[불교공뉴스-부산시] 부산시는 「부산 외국인 관광객 방문동향」을 통해 2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39만명으로 전년(35만명)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사드 사태의 여파(3월 한국여행 전면 중단 등)로 작년 12만명 방문 대비 5.4% 감소현상을 보인 반면, 일본은 전년대비 24.3% 증가로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 60.8%, 대만 26.2%, 말레이시아 10.3%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부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해외시장의 다변화를 위해서 동남아 지역 대상으로 관광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 이들 지역의 관광객 방문율이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지난해 대만은 96.8% 큰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항공 운항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지만, 부산에서 촬영한 대만 드라마 ‘필취여인’이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부산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여 진다.

그리고 올해는 특히 지난해 감천문화마을,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BIFF광장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에서 촬영한 태국 드라마 ‘아내’가 오는 5월 중순경 방영되면 태국에서 부산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태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최근 뉴욕 타임즈가 ‘2017년에 꼭 가봐야 할 곳’ 48위로 부산이 선정된 것처럼, 부산은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저가 단체관광객이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부산,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부산만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경쟁력있는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 그리고 “최대한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관광업계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직항도시를 중심으로 한 업계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 해외 관광객 유치 다변화에 더욱 힘 쓸 계획이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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