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이 스마트하게 군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군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2017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보다 편리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공모사업 평가기준에 따른 정성·정량평가에서 사업실천 의지, 주민건강관리 체계, 사업담당자 및 주민관심도 등을 중점 부각시켜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충북도내 군단위 중에서는 유일하게 영동군이 선정됐으며, 사업비 3,300여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은 ICT 기술과 국가건강검진결과를 활용해 보건소 기반 모바일 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기존 의료 서비스의 틀을 전환하고 군민의 건강관리 수요를 충족하는 신개념의 건강·편의증진사업이다.

만성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모바일 앱으로 개인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에 맞게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온라인 코칭과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군은 이달부터 4월까지 대상자 70명을 모집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자는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30세 이상 주민 중 현재 치료약을 복용하지 않는 질환 전단계로 혈압, 혈당이 높거나, 복부 비만 등으로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먼저 혈압, 공복혈당 등 건강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생활습관 상담 후, 전담팀과 함께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후 모바일기기를 통해 건강관리 실천 여부와 심박수, 소모칼로리 등 각종 의료수치가 자동 전송돼 체계적 관리 하에 수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단순하고 소극적인 일방향 진료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으로 미래형 건강관리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은규 보건소장은 “초고령시대를 맞아 군은 군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이며 시대 흐름에 맞춰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최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건강생활 실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바일 헬스케어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는 35개 보건소가 선정됐으며, 충북도에서는 영동군과 청주시 상당구가 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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