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서울특별시 중등 혁신학교 교장단 학교경영 리더십 역량강화팀 55명이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9일 행복씨앗학교인 수곡중학교(교장 김형길)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충북 행복씨앗학교의 탐방을 통해 특성화된 우수사례를 배우고 성장하는 교직 문화 조성, 학교 간 네트워크 형성 등을 목적으로 수곡중을 찾았다.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행복씨앗학교 운영에 대한 학교장 특강, 학습공동체 운영, 수업참관, 학생자치 활동 참관, 우수사례 공유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수곡중학교는 2016년 행복씨앗학교로 지정되어 올해 2년차에 접어들었다.

행복씨앗학교인 수곡중학교의 가장 큰 자랑은 수업시간에 책상에 업드려 자는 아이들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책상을 ㄷ자 형태로 배치하고 서로 질의하고 토론하며 배우는 모둠활동 중심의 수업을 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학생자치활동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수곡중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 학생자치대의원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학생자치회의를 하면서 3월 신입생 맞이, 점심시간 체육활동,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교행사를 스스로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교사들도 땀을 흘리고 있다. 수곡중 교사들은 매주 수요일 모여 공부를 한다. 외부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기도 하고 독서토론이나 수업토론도 한다. 필요에 따라 수업공개도 하며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곡중학교가 이렇게 운영되면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주인의식과 행복감이 높아지고 여기저기서 "우리학교 좋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서울 중등 혁신학교 교장단의 수곡중 방문은 서울교육청 산하 혁신학교 관리자 역량 강화 연수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한편, 서울 중등학신학교 교장단은 충북교육청을 방문해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학교혁신 운영 및 학교혁신 방안’ 특강, 김성근 혁신기획서기관의 ‘혁신학교 및 학교업무정상화 우수사례’ 발표를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이후 청남대와 문의문화재 단지, 고인쇄 박물관 관람 등 지역 문화재를 탐방함으로써 충북의 지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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