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서울을 기반으로 무역업 창업을 꿈꾸는 외국인을 위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를 운영, 올해 외국인 무역전문가 750명 양성에 나선다.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는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이중언어가 가능한 외국인주민을 무역 전문가로 양성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 올해로 3년차를 맞는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무역아카데미가 배출한 수강생은 총 837명에 달하며, 전자상거래업, 도소매업 등 무역업을 창업한 기업 수도 39개사에 이른다. 이들은 모두 막연한 꿈이었던 창업이 서울글로벌센터 무역아카데미로 현실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국어종합지원센터로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편의를 위해 각종 상담, 한국어교실, 창업세미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역아카데미는 무역업 창업에 필요한 기본교육은 물론 멘토링, 국내 중소 제조사 및 유통사와의 네트워킹, 유통교류회, 비즈니스 매칭 등 사후지원 프로그램까지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무역아카데미’와 ‘16년 법무부로부터 무역비자점수제교육 운영기관으로 승인 받아 진행해 던 ‘무역업창업실전과정’을 통합해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로 운영, 무역인 양성 교육체계를 단일화했다.

교육과목은 무역개론, 무역계약, 수출입의 흐름, 대금결제 실무 등 무역업 창업에 필요한 11과목(30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수료 후에는 사업자등록을 통해 무역비자(D-9-1)를 신청할 수 있는 필수점수(10점)가 부여된다.

담임멘토를 통해 수강생의 과정 이수 편의를 도와주고, 수료 후에는 분야별 특화 멘토를 통해 성공적 창업지원과 창업 후 사업 안정화를 위한 1:1 상담이 가능하다. 특화멘토는 요일별로 진행되며 외국인의 무역업 창업 시 주 관심 아이템인 화장품/미용(월요일), 의류/패션(화요일), 온라인마케팅(수요일), 전자기기(목요일)로 제공된다.

2017년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는 3월부터 11월까지 종로, 강남, 동대문 3개 센터에서 총 30회 운영된다. 회당 교육기간은 8일(30시간)이다.

센터는 생업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평일 낮 시간을 낼 수 없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교육시간을 평일반(19:00~22:00) 및 주말반 (10:00~17:00)으로 편성, 보다 많은 외국인 주민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무역업 창업에 관심 있는 외국인 주민, 유학생, 결혼이주민 등 (귀화자 포함)이며, 한국어능력시험(TOPIK 등) 4급 이상에 준하는 한국어 사용은 필수다.

센터는 오는 3월 30일부(목)부터 3, 4기 수강생 모집에 들어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http://global.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메일 접수 : 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 다운로드 후,academy@sba.seoul.kr 이메일로 신청접수

서문수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무역전문가 양성과정은 국내에 기반을 둔 외국인 창업가를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제품의 해외판로를 개척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교육 횟수를 2배 이상 늘려 보다 많은 외국인 무역전문가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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