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군은 하동읍 광평리 하동초등학교 앞 도로변 130㎡에 최근 정귀영씨(52·하동읍)가 기증한 벚나무 20그루를 이식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씨가 기증한 벚나무는 모두 21그루로, 20그루는 이곳에 심고 나머지 1그루는 이식부지 면적과 적정 식재간격으로 인해 경전선 폐철로의 레일바이크 사업대상지인 옛 양보역의 경관조경용으로 이식됐다.

벚나무가 이식된 하동초교 앞 도로는 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으로, 그동안 기존의 벚나무를 관리해왔으나 노령화 등으로 수세가 약해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번에 새로 이식된 벚나무는 흉고 둘레 15cm, 높이 4.5m 크기의 수령 15년생으로, 정 씨는 후학인 초등학생들에게 하동의 대표 가로수인 아름다운 벚꽃을 선물하고 싶다는 작은 바람을 전했다.

한 초등학생은 “이번에 새로운 벚나무가 심겨져 아름다운 벚꽃이 피는 것이 너무 기대된다”며 “기증하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정귀영씨의 후원으로 벚나무를 이식해 알프스 하동의 대표거리를 아름다운 벚꽃으로 물들일 수 있게 됐다”며 “벚나무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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