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옥천군 산계뜰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이선우)이 17일 오전 11시부터 무지개학교(대표교사 강병오·대안학교·경기도 과천 ) 방문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도시로 찾아가는 농촌체험을 펼친다.

기존 도시민을 농촌으로 초청해 체험하는 형식을 깨고 농촌 주민들이 도시로 찾아가 다양한 농촌의 생활상 과 체험거리, 이야기를 소개, 함께하는 행사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법인 회원들과 전래놀이를 전파하고 있는 아자학교(대표 고갑준)와 이야기농업연구소(소장 안병권) 등이 공동으로 준비해 초등 1 ~ 6학년생들과 학부모들 100여명이 신명나는 농촌체험 놀이와 친환경 먹을거리를 만들어 보고 농촌을 도시로 옮겨 재미있는 체험을 실시하게 된다.

이 팀들은 도시민과 아이들이 함께 떡메치기, 두부만들기, 강냉이 튀기기, 가래떡 구워먹기 등을 해 보고, 고무줄놀이, 술래잡기, 말타기 등 전래놀이를 체험토록 한다.

옥천에서 맷돌과, 가마솥, 떡판, 떡메, 볏짚 등을 준비해 도시민들과 콩을 직접 갈아 두부를 만들어 보고, 볏짚으로 새끼를 꼬아 줄넘기를 해 보는 등 도시에서 할 수 없는 농촌만의 정겨움을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과 도시를 함께 엮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되며,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몸과 마음, 문화적 체험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농촌을 알리고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무지개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는 5~6년 전부터 산계뜰(청성면)에서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모내기, 감자캐기, 옥수수 따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해 온 학교다.

산계뜰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산계닷컴(www.sangyeddle.com)에서는 2012년부터 계절에 맞춰 옥천과 도시를 번갈아 가며 서로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선우 대표는 “기존 ‘농촌으로가 아닌 도시로’ 직접 찾아가 농촌을 소개하면서 도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농촌을 찾아오는 방법으로 인연을 맺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2011년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어촌공동체회사 우수사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 법인이 2012년까지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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