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강원]지난 10.18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한ㆍ일정상회담을 위한 방한 시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조선왕조도서인 「대례의궤」 1책, 「왕세자가례도감의궤」 2책, 「정묘어제」 2책 등 5책을 우선 국내로 반환한데 이어 12.6일 나머지 1,200책의 도서가 인천공항을 통해 모두 반환되었다.

문화재청에서는 인천공항에서 영접 및 환영행사를 개최하였고, 13일 종묘에서 환국한 조선왕조도서 1,205책에 대한 고유제례를 봉행한다.

환국된 조선왕조 도서 1,205책 중에는 조선왕실의궤 81종 167책이 포함되어 있다. 167책의 의궤 중에는 오대산 사고본이 44종 81책이다.

이에 따라 환국한 도서에 포함되어 있는 오대산본 의궤에 대한 환국고유제 및 환영행사를 문화재청ㆍ강원도ㆍ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가 공동으로 오는 16일 오대산에서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고유제례는 종묘제례보존회의 집전으로 오대산 사고에서 약 30분간 봉행하며, 환영식은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식전행사인 오대산 학춤을 시작으로 의궤 봉안식, 공로패 증정 순으로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고 환영식이 끝나는 3시부터 「되찾은 조선의 보물, 의궤」 북 콘서트가 열린다.

고유제 및 환영행사의 오대산 개최는 강원도민의 염원과 의지가 담겨있는 사안인 만큼 전통적 예법을 갖춰 품격 있게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본 행사가 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 치러지는 만큼 행사에 참여하는 도내 문화ㆍ사회단체 등 도민들에게 의궤가 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동기유발의 촉매가 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임을 각인시키는 행사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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