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철 목사

 

 

[불교공뉴스-괴산군]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했듯이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는 남몰래 희망을 나르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소수면 수리에 위치한 소수그리스도의 교회의 정기철 목사는 저소득 가정 및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주기 위해 한주에 2~3번씩 ‘청주사랑나눔기초푸드뱅크’에 참여하며 소수면민에게 접목하고 있다.

푸드뱅크를 다녀와 대상자 집집마다 들러 열두 가족에게 물품들을 나누고 희망이 담긴 이야기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보자며 손을 잡아주고 있다.

정목사는 5년 전 소수면으로 귀촌하여 본업인 목회활동 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등을 대상으로 물품 전달이나 병원동행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계층을 돌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을 위한 봉사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소수면 소암리에 거주하고 있는 75세의 경영수 어르신 또한 10여 년 째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젊은 시절 산불감시원으로 수년 간 근무했던 그는 고령과 경제적인 곤란으로 본인도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자가 차량에 앰프를 달아 봄·가을철 산불예방 홍보 및 여름철 감염병 예방관리 활동에 힘쓰고 있다.

최창훈 소수면장은 “남모르게 희망을 나르는 분들이 있어 행복하고 즐거움이 넘치고 밝은 희망이 샘솟는 소수면이 되길 기대해본다” 며 봉사자들에 대한 고마움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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