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조시연)는 지난 22일 교직원의 향토문화탐방 첫걸음으로 옥산봉 등반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옥산은 지리산 줄기가 남으로 뻗어오다 우뚝 솟은 산으로, 북천면과 횡천면에 접해 있으며, 부채꼴 모양을 이루고 있다.

옥산은 양 날개를 넓게 벌려 어린 새끼를 보호하는 새를 닮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치마폭을 닮아 옥종면의 진산(鎭山)으로 여겨져 왔다.

정상을 올라가면 해발 614m에 옥산봉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해마다 연초가 되면 옥산시산제를 지낸다.

올해 전입 온 한 교사는 “옥종면에 옥산이라는 산이 있는 줄 몰랐는데 올라보니 옥종면의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고, 길도 새로 만들어져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옥산이 좀 더 많이 알려져 주변 사람들도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종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향토문화탐방 기회가 많이 마련돼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같이 발전할 수 있는 화합과 문화공유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