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2017년 새봄을 맞이하여, 한강을 찾는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공원을 제공하고 생태경관 향상을 위해 오는 3월 23일(목) 한강공원 전역의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월 23일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을 지정하여, 10시부터 16까지 람사르 습지인 ‘밤섬’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14시부터 17시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동시 대청소를 진행한다.

< 철새 보금자리 한강‘밤섬’환경정화 활동 실시 >
 본격적인 조류 산란기(4~6월)가 다가옴에 따라 새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생태경관 향상을 위해 오는 3월 23일(목) 10시부터 16시까지 람사르 습지인 ‘밤섬’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금년 정화 활동은 밤섬의 주요 식물군인 버드나무에 하얗게 쌓인 민물가마우지 배설물을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는 물청소가 주로 진행된다.
 민물가마우지는 물에서 먹이사냥 후 밤섬 호안가 버드나무에서 깃털을
말리며 휴식을 취하는데, 버드나무에 배설하여 쌓인 배설물이 버드나무가
새싹을 틔우는데 지장을 주어 버드나무 물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민물가마우지는 주로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며 밤섬 주변에는 물고기가 풍부하여 많은 민물가마우지가 이곳에서 월동을 한다.
 ’11년부터 급격히 증가한 민물가마우지가 매년 밤섬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다.
(’10년 427마리→’11년 993마리→‘14년 1,399마리→‘15년 1,506마리→’16년732마리)

 밤섬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의 철새 도래지로서 수생 및 육상 동식물의 서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1999년부터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지정되었고 2012년 6월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밤섬에는 조류 49종 5,754개체, 식물은 39과 112종, 육상곤충 91종, 무척추동물 28종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멸종위기Ⅰ급 흰꼬리수리와 매, 멸종위기Ⅱ급 조롱이, 큰기러기, 참매, 새홀리기, 흰목물때세, 천연기념물 원앙, 흰꼬리수리, 새매, 매, 황조롱이, 쇠부엉이, 솔부엉이가 확인되었다.
 밤섬은 현재 생태계 조사․복원 등의 목적 이외의 출입자를 제한하고 있으며, 한강사업본부에서 하루 2회 이상 순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조류산란기(4~6월)에 정기적으로 정화작업을 벌인다.
최근 3년간 밤섬이 침수된 사례가 없어 대규모의 쓰레기 수거 작업은 없었으며 지난해 약 52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서울시에서는 정화활동 이외에도 생태계 교란어종(붉은귀거북, 배스, 블루
길 등) 및 밤섬 내 외래식물(가시박, 환삼덩굴)제거, 겨울철새 모이공급 등
새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정화활동은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밤섬의 안정적인 생태환경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자체 청소인력(직원 및 공무직 등 23명)이 참여하여 버드나무에 쌓인 민물가마우지 배설물 물청소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 11개 한강공원 전역‘새봄맞이 대청소의 날’운영 >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한강공원 전역에 걸친 환경정비를 통해 한강을 찾는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한강을 즐길 수 있게 하고자 3월 23일(목) 14시부터 17시까지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을 지정·운영한다.

 이번 환경정비 활동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동시에 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본부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450명이 집결하여 청소를 시작하고, 10개 한강공원은 각 센터별로 동시 진행한다.
 한강사업본부·안내센터 직원, 자원봉사자, 유관단체 등이 참여하여 지정
구역별 청소를 실시·청소취약지역 등 집중적 청소를 진행하고 사고
유발 요인을 제거할 예정이다.

 유재룡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한강공원 정화활동을 통해 수상 및 육상 동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생물종을 보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며 숨 쉬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