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시민의 흡연율을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 주민밀착형 ‘지역사회 중심의 금연서비스’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올해 시민의 흡연율 감소를 목표로 ▲전 자치구 보건소 금연치료 확대 ▲청소년 담배 불법판매 강력 단속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7년 금연도시 서울만들기 종합계획’을 23일(목) 발표하였다.
 시는 지난해 간접흡연 피해방지에 역점을 두어 ‘지하철역 출입구 10m이내’ 금연구역 지정, ‘실외 금연구역내 흡연구역 설치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추진한 결과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의 흡연자가 86.1% 감소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금연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 성과를 거뒀다.
<금연치료 확대, 지역사회‧관계기관과 협치로 시민밀착 금연서비스>

서울시는 시민이 금연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치료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보건소 금연치료’를 2016년 5개구에서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보건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시 주관 금연클리닉 등록률 및 성공률 관리, 상담사 직무교육 강화, 취약계층 맞춤형 상담매뉴얼 개발, 정기적인 보건소 기술지원도 추진한다.
세이프약국, 병의원, 서울금연지원센터 등 기관 간에도 협력해 시민의 흡연정도, 생활여건 등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시는 더 많은 시민이 금연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간 민관협치를 강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서울시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 등과 함께 ▲병의원 내방환자 대상 금연권고 및 상담 강화 ▲서울시 금연치료기관 안내 맵 개발·배포 협력을 통해 금연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 

더 나아가 시는 금연클리닉 참여자 중 성공한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 금연 활동가’를 발굴, 흡연자가 공감할 수 있는 상담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여 지역사회에서 자생적 치유릴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담배 불법판매 근절 및 거버넌스 확대>

 시는 성인 흡연율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청소년의 흡연 차단에도 힘을 기울여 ‘서울시 청소년 흡연예방 협의체’ 활동을 활성화한다.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한 ‘청소년 금연교육’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발족한 ‘서울시 청소년 흡연예방 협의체’는 17개 기관간 유기적인 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으로 청소년 흡연문제 공론화와 금연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또한, 시교육청과 연계, 흡연환경에 노출이 되기 쉬운 아동·청소년 대상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취약계층 청소년 보호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시는 민생사법경찰단, 시민참여 불법판매 단속 및 계도를 통한 청소년의 담배 불법판매 관리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한다. 
청소년 담배 시작의 주요원인인 ‘개비담배’ 판매 현황 전수조사, 담배불법판매 모니터링 및 편의점 본사 협치를 통한 판매자 관리도 강화한다. 
또래감시단 등 청소년 참여형 ‘지역사회의 담배유해요인 조사’도 진행, 흡연에 대한 청소년의 자발적 인식전환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금연구역 관리로 시민 간접흡연 피해 최소화>

금연구역은 지난 수년간 국민건강증진법 및 시‧자치구 조례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음을 고려, 기존 금연구역에 대한 유지‧관리와 시민 간접흡연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 그 일환으로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흡연자, 비흡연자가 상생하는 흡연구역’을 올해도 설치할 방침이다.
 ’15년 담뱃값 인상 등을 계기로 흡연시설 설치에 관련한 첨예한 대립이 있어왔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서울시는 시민대토론회(’16.5.), 전문가위원회 등을 운영한 결과
 흡연시설은 FCTC(담배규제기본협약)와 금연 선진도시에서 지양하는 시설이지만, 간접흡연 피해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설치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실외 금연구역내 흡연구역 설치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고, ’16. 8월 시범 설치를 위한 자치구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흡연시설 디자인 공모전’을 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간접흡연 피해가 많은 실외 금연구역에 흡연시설을 설치’를 위한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지난 ’16년 5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지하철 출입구의 금연구역 안내체계를 개선하고, 지정 1년을 맞아 홍보와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100개 출입구를 우선 대상으로 금연구역 안내체계를 반영구적이고 시인성을 갖춘 형태로 개선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5월중 1개역을 시범사업지로 선정‧개선한다.
5월중 시‧자치구 합동 캠페인과 특별단속을 통해 제도에 대한 인지도와 금연구역 준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흡연자의 금연 결심을 돕고자 시민 참여형 캠페인, 팟캐스트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금연 홍보‧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으로 담배 판매량이 감소 추세인 만큼 시민이 금연에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금연서비스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아울러 청소년의 담배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금연구역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건강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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