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바쁜 현대인들이 공연관람을 하고자 할 때에 가장 큰 제약 요인은 돈일까 아니면 시간일까?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연소비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돈보다는 시간이 공연관람의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바쁜 현대인들의 여가시간 활용이 좀 더 유연해진다면, 문화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기존 공연시간대를 탈피하여 새로운 관객 개발을 도모할 특별한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 향유에 제약을 받았던 직장인과 주부들, 의정부 지역 시민들을 위해 추진되는 새로운 공연 레퍼토리로 시민들은 틈새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먼저 작년 하반기 3개월에 걸쳐 운영되었던 ‘해피 런치 콘서트’가 관객들의 많은 사랑에 힘입어 올 해부터 확대 진행될 예정이다.

해피 런치 콘서트는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정오에 펼쳐지는 로비 작은 음악회로 커피, 토스트와 함께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묘미인 색다른 공연이다.

오는 3월 29일에 진행되는 올 해 첫 해피 런치 콘서트인 <3월의 쉼표 with 스트링 요정, 벨루스콰르텟> 또한 작년 시범공연에 이어 조기 매진 행렬에 가담하게 되면서 추후 진행되는 해피 런치 콘서트에도 매니아 관객층의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이어 4월 26일에는 테너 장신권, 바리톤 우범식, 소프라노 박상희, 피아노 정지현이 국내외 가곡으로 구성된 무대를, 5월 31일에는 개성있는 금관5중주 브라스마켓이 친숙한 레퍼토리의 연주무대를 선사하며 상반기 해피 런치 콘서트를 풍성하게 꾸며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최근 심야시간대의 활동이 늘어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발맞춰 각각 금요일 밤 9시와 밤 10시에 관객들을 찾아가는 ‘별밤연극’, 달빛음악회’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올 해 야심차게 준비한 두 번째 새로운 브랜드 시리즈이다.

‘별밤연극, 달빛음악회’ 역시 작년에 진행한 심야공연에 대한 높은 관객 만족도와 향후 기대감 등으로 효용성이 검증되면서 올 해부터 상설화 추진이 확정된 시리즈로 올해 총 4회의 별밤연극과 2회의 달빛음악회가 진행된다.

오는 4월 14일 안내상, 서현철, 이원종 등 인지도 높은 출연진을 앞세운 연극 ‘우리의 여자들’의 별밤연극 시리즈 첫 무대를 시작으로 9월, 10월과 12월의 금요일 밤 9시, 3회에 걸쳐 다채로운 공연들이 연이어 별밤연극의 무대를 채워 고단한 하루를 공연과 함께 마무리 하며 힐링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달빛음악회 시리즈는 와인, 핑거푸드와 함께 연회 분위기를 만끽하며 소극장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재즈와 클래식 공연으로 7월과 12월의 밤 10시에 선보여져 시민들에게 신선한 문화향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기존 공연시간대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인 ‘해피 런치 콘서트’와 ‘별밤연극, 달빛음악회’로 하여금 관객들은 보다 유연한 문화생활 설계가 가능해지고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새로운 관객 개발을 통한 공연장 운영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