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재닐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5일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미국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 궤도에 올라타면서 5%대에 육박하고 있는 국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금리의 공습’이 본격화하면 빚을 늘려온 서민층과 자금 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국내 투자 시장의 반응은 비교적 덤덤하다. 미리 예고된 조치로 충분히 대비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시간에 대응하기 어려운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나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금융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질 수 있어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미국 기준금리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 5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을 새로 알아보고 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무엇이 나을까?

A. 대출기간이 5년 안팎이라면 고정금리 대출이 적당하다. 현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가 5% 가까이 오른 반면, 변동금리 상품은 이보다 0.5~1% 포인트 낮다. 하지만 앞으로 2,3년 동안 지속적으로 기준금리가 오를 예정이므로 3년 정도 지나면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가 더 높아 질 가능성이 높다. 상환기간 3년 이내의 단기 대출을 받는다면 변동금리 대출도 나쁘지 않다.

Q. 변동금리 대출 보유자다.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하나?

A. 먼저 중도상환수수료(해약 환급금)와 금리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현재 금리 수준이 높은 편이라면 갈아타는 게 낫다. 갈아탈 수 있는 고정금리 상품과의 금리 차이가 0.5%포인트 이내라면 1년 안에 금리가 역전될 수도 있다. 다만 상환 기간이 3년 안쪽이라면 불리할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대출 상품의 금리와 상환 기간, 대출 변경 가능 상품의 금리 등을 비교한 뒤 결정하는게 좋다.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관계자는 ‘가계부채를 질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가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상환계획에 따라 미리 대비 할 것을 권유한다. 장기적인 상환계획자는 고정금리로 갈아타기 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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