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몇 해 전 탈북한 새터민 여성 P씨(48세)는 청주지방법원에서 벌금형 처분을 받았 으나 경제적 사정으로 이를 납부하기가 여의치 않자 벌금을 대체한 사회봉사 집행을 위해 법무부 청주준법지원센터(소장 윤태영)를 방문하였다.

청주준법지원센터(소장 윤태영)는 새터민 여성 P씨가 탈북한 뒤 한국에서 여러 차례 북한공연을 해온 경험이 있음을 파악하고, 이 같은 재능을 활용하여 사회봉사를 실시할 것을 계획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3월 10일 ‘즐거운 마을 요양원’을 시작으로 ‘충북도립전문병원’, ‘소망요양원’ 등 이미 세군데 공연을 마쳤으며, 북한 노래와 춤, 북한주민의 생활 상 이야기 등 봉사자의 열성적인 공연으로 매회 공연마다 관람자들로 하여금 큰 박수와 호응을 얻고 있다.

새터민 여성 P씨 또한 “먹고 사는 문제로, 한동안 공연봉사를 못하였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또다시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태영 소장은 “재능을 가진 사회봉사 대상자를 꼼꼼히 파악하여 소외계층, 지역주민,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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