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 충북발전연구원(원장 정낙형) 원광희 연구위원은 충북 포커스 “공공자전거 시스템 도입사례와 시사점‘에서 국내외에서 운영중인 공공자전거 시스템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프랑스 파리의 경우에는 Velib 라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 세계적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으며, Autolib라는 전기자동차 공공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실시하여 녹색교통의 실천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는 자동차를 억제하는 정책과 자전거도로의 확충, 보행공간의 확보 등을 통해 친환경적 녹색교통에 대해 선보이고 있으며, 자전거가 보조수단이 아니라 다양한 교통수단중 하나라는 점에 대한 유럽도시들의 사례는 우리 청주시에도 시사점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Velib(Velo + Liberte)라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2007년 시행하였다. 파리의 지형조건과 교통환경은 도시크기가 작고(서울의 1/6) 경사면이 적은 평지 지형을 이루고 있어 외곽에서 시내까지 대부분 30분 이내 자전거로 도달이 가능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는 도로이용자 중 15%가 자전거 이용, 자전거 보관소 50곳 운영이 되고 있으며, 도로계획시 자전거도로가 우선적으로 배치되도록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프라이브르크에서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도보, 자전거, 근거리 공공교통수단) 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자전거 이용률을 15%에서 28%로 향상시켰으며, 자전거 대여소는 철도역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카페 등 휴식공간, 관광안내시설 등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시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렌탈 프로그램으로 대여료는 무료이고, 자전거 보관소는 유럽의 자전거에서 유래하여 벨로스테이션이라 하며, 기차역사와 직접환승이 되도록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프랑스로부터 시작된 녹색교통수단의 보급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일로에 있으며, 이를 위한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며, 유럽의 대도시들이 대부분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과 녹색교통수단이라 일컬어지는 자전거가 유럽에서는 보조수단이 아니라 다양한 교통수단의 하나로 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 청주시에 자전거 관련 정책추진시 중요한 시사점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10대 자전거 거점도시”가 선정되었다.
정부에서는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경쟁력 있고 단기간에 육성 가능한 도시를 선정하여, 집중 투자를 통해 자전거인프라․안전․문화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자전거 이용기반이 갖추어진 자전거 거점도시를 조성하고자 10대 자전거 시범도시 지정 사업을 추진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전거의 활성화를 위한 고민 중의 하나로 구도심에서 자전거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유럽의 대도시에서는 도로상에서 자동차와 동등한 위치에서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여 운영토록 하고 있다는 점은 최근 우리나라 대부분의 도시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녹색뉴딜, 녹색도시계획, 탄소제로 시티, 저탄소 녹색도시, 탄소저감형 친환경 도시 등을 위해 중요한 시사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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