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는 계절, 무엇을 할까 고민되는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서울시는 4월부터 도심권 보행전용거리에서 각 거리의 특징을 살린 다채로운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자동차가 중심이 된 차로를 마음껏 거닐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4개소의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7년에는 새롭게 거리별 특화된 콘텐츠로 더욱 다채로운 즐길거리‧살거리‧먹거리를 마련하고 보행전용거리 구간 확대 및 시간 연장으로 더 많은 시민이 걷기의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공모를 통한 끼와 재능넘치는 시민 콘텐츠가 거리별로 채워져 시민이 주인이 되는 거리로 거듭난다.

매월 1‧3주 일요일에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550m) 도로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진행되는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는 도농상생의 거리로 탈바꿈한다.(행사운영 4~10월, 혹서‧혹한기 제외)

1주에는 전국 지자체 축제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매월 대표축제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축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4월에는 ‘남원 춘향제’의 대표 공연인 ‘신관사또 부임행차’ 마당극 공연(춘향전을 각색한 퓨전연극)이 펼쳐진다. 더불어 ‘담양 대나무축제’의 대나무 활쏘기체험, ‘부안 마실축제’의 삼색소금체험, ‘영동 대한민국와인축제’의 와인시음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5월은 ‘강릉 단오제’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유일의 무언가면극인 ‘관노가면극’, 무속사물놀이 공연 및 창포머리감기 체험도 진행된다. 또한 고려청자의 명맥을 유지하는 ‘강진 청자축제’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6월은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신명나는 ‘국내외 탈놀이단의 탈춤공연’, 세계 탈 전시, 인형탈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임실 N 치즈축제’에서는 치즈 늘리기 등의 치즈체험, 피자만들기 체험 등을 준비한다.

9월에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사과 낚시체험 및 10m 깃대로 다양한 기술을 펼치는 장수 지방 전통놀이인 ‘깃절놀이’ 공연이 함께한다. ‘서산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에서는 장돌배기가 진행하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준비하고, 세종특별자치시는 시출범 5주년을 기념하여 ‘세종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강릉 커피축제’도 함께한다.

‘이천 쌀문화축제’는 4~9월까지 매달 참여하여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거북놀이’ 공연(또는 풍물놀이)로 신명나는 거리를 만들어줄 예정이다.

축제 참여 지자체의 특산품 판매의 장도 함께 마련되니, 세종대로에 오면 한 눈에 전국을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행사는 10월까지 계속되니 서울시민에게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를 제공하며, 지역축제를 홍보하고 싶은 지자체는 언제든지 참여 가능하다.

3주에는 ‘도농상생 장터’가 열린다.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의 개념을 넘어, 주제가 있는 장터로 재미와 도농상생의 가치를 함께 꾸려나갈 예정이다.

파종의 시기인 4월에는 ‘봄맞이 씨앗 展 ’으로 각종 모종 판매, 토종 씨앗 전시, 베란다 텃밭가꾸기, 도시농업 체험 및 상담이 마련되어 있다.

5월 ‘전통장류 展’으로 우리 콩으로 만든 된장, 메주 판매와 함께 non-GMO(비유전자변형식품) 콩 등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획전이 열린다.

6월1주 ‘로컬푸드 展’에서는 각 지역의 대표 로컬푸드가 한자리에 모이며, 3주 ‘6차산업 展’에서는 농특산물의 생산, 가공, 서비스가 연결된 6차산업 소개 및 우수한 6차산업 제품 판매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9월1주 ‘우리곡류 展’에서는 우리밀, 우리쌀 등 우리곡류 이야기 소개 및 판매가 이루어지며, 3주 ‘가을맞이 추수 展’에서는 수확의 계절을 맞아 다양한 햇농산품이 소개된다.

10월 ‘청년농부 展’에서는 청년농부가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농작물 판매와 청년농부 이야기가 함께하며, 재기발랄한 이벤트도 함께한다.

2017년 세종대로 1주 행사는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3주 도농상생 장터의 월별 프로그램은 관련 시민단체 또는 시민협의체가 주도하여 기획하는 등 타 지자체와 상생교류, 민간 등과 협치하는 거버넌스가 실현된다.

2012년 9월 시작 이래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편측(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하행)만 통제해왔으나, 2017년 처음으로 양방향(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상‧하행) 전면을 통제한다.

6월1주, 9월1주 광화문광장 일대는 양방향 통제로 보행자 천국으로 변신하니, 시민들은 마음껏 이 공간을 누빌 수 있게 된다.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서쪽(기존 운영구간)에서는 전국 지자체 축제를 즐기고, 동쪽(신규 운영구간)에서는 도농상생 장터를 함께 구경할 수 있다.

2017년 또 하나의 보행전용거리가 운영된다. 점심시간 외출한 직장인들로 가득찬 무교로를 평일 5일간 보행전용거리로 시범운영한다.

4월 중 평일 5일간 오전 11:30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시청뒤 무교로~청계천로 200m구간 도로에 차량 통행을 막아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할 예정이다.

▴댄스·음악 공연 ▴ 파라솔 쉼터 ▴ 거리체육관 등 나른한 점심시간, 직장인들에게 활기를 북돋아줄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신나는 음악공연을 감상하며 미니탁구대, 미니골프 등 다양한 놀이소품이 가득한 거리체육관에서 가벼운 스포츠를 즐기거나, 파라솔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활기찬 오후를 준비할 수 있다.

평일 점심시간에만 한정됐던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의 운영시간이 4월부터 토요일(10:00~17:00)까지 확대되고, 평일 운영시간도 1시간 연장된다.

그동안 주말이면 차량과 보행자가 혼재되어 사고의 위험이 높았던 덕수궁길이 토요일에도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된다. 또한 평일 운영시간은 11:30~13:30에서 11:00~14:00까지 1시간 연장되므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덕수궁 돌담길을 산책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보행전용거리 운영일인 월~토요일에는 항상 귀를 즐겁게 하는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4월부터 요일별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덕수궁길을 채우며 산책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할 것이다.

전문 연주자의 클래식 공연부터 솜씨를 뽐내고 싶은 시민예술단의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매주 수요일마다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었던 도시락거리가 올해에도 계속된다.

2016년에 정례운영을 시작해 올해 2년째를 맞는 DDP 보행전용거리는 세계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매월 3주 일요일 DDP 앞 장충단로에서는 월별 테마 국가들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한 공연·체험 콘텐츠가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용객들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문화 속에서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행사운영 4~10월, 혹서‧혹한기 제외)

4월 16일 첫 행사에서는 일본·중국·몽골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5월은 아프리카, 6월은 라틴아메리카, 9월은 동남아시아, 10월은 유럽을 각각 테마로 하여 운영한다.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박물관 등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들이 DDP 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또한 밤에도 사람이 모여드는 DDP 특성을 고려, 하절기(5, 6, 9월)에는 행사시간을 2시간 연장하여 운영하고자 한다.

2005년부터 주말 산책공간으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청계천로 보행전용거리는 먹거리와 살거리가 가득한 거리로 바뀐다.

작년 한 해 푸드트럭, 핸드메이드 마켓운영으로 큰 이슈를 모았던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다가오는 주말부터 매주 토·일요일에 청계천로 보행전용거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되었던 희망나눔장터는 5월 이후 매월 1·3주 일요일에 청계천로 보행전용거리로 자리를 옮겨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거쳐 진행된 보행전용거리 시민공모에서 선정된 공연‧전시‧체험도 함께 하며 시민이 직접 만들고 함께 즐기는 거리로 거듭난다.

공모에서 선정된 시민들은 그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 많은 시민들이 공모에 지원,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음악공연·댄스·퍼포먼스·치어리딩 등 다양한 공연, 미술·사진․일러스트 등의 작품 전시, 재능나눔으로 이루어지는 한지공예․퀼트․캘리그래피 등을 배우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앞으로도 계속하여 다시 찾고 싶은 보행전용거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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