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청년들의 시정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한「대구광역시 청년위원회」가 3월18일(토) 팔공 에밀리아호텔에서 제3기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2월 공모에서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이번 제3기 대구청년위원회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CEO,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년들 30명으로 구성되어, 앞으로 1년간 대구청년들의 대표로서 정책 제안, 자문, 소통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은 위촉장 수여에 이어 청년위원회 운영에 대한 안내, 문화공연, 대구시장과의 대화, 『대구청년 리더의 역할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한광현 오늘공작소 연구원의 특강, 화합의 한마당 행사등으로 채워진다.

이날 특강에서는 강연자가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가 되어 그룹별 토론주제를 선정하여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스스로 찾는 과정을 통해 3기 청년위원회가 나아갈 방향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대구시장과의 대화'시간에는 기성세대와 청년간 소통부재로 인한 괴리감, 지역에 대한 애향심 높이기, 대구를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르고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제언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이루어져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높이고, 시정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제3기 청년위원회 활동계획으로는 5월에 실시하는 『시정주요 현장견학』때 지역의 우수 중견기업도 방문하여 기업의 인력 모집계획과 현장 공정도 살펴볼 계획이며,

7월에는 광주 세계청년축제 기간 중『달빛청년교류』를 통하여 양 도시 청년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활동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3월~11월에는 청년문제를 진단하고, 지역에 맞는 청년정책 발굴을 위하여 소그룹별 전문가 멘토링, 정책발표회 과정을 거치는 청년정책 연구 모임『청년ON』활동이 준비중에 있다.

대구의 대표 청년축제인 10월『청년주간행사』는 청년축제의 의미와 가치를 담아낼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준비단계에서부터 청년위원회를 중심으로 대구청년들만의 끼와 재능을 표출할 프로그램 설계와 구성에 참여하여 청년들의 자율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청년기자단』(‘달톡’ : 대구시 청년정책기자단이 전하는 달구벌 청년들의 이야기라는 뜻)은 지역 청년들의 고민과 뉴스거리를, SNS와 대학신문사를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이슈화하는 사업으로 연중 진행된다.

또 지난해 지치고 힘든 지역 청년들에게 청년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대학가를 찾아가 야식을 나누어주고, 현장에서 소통한 『스쿨오브밥』같은 자율행사를 확대함으로써 행정의 손길이 쉽게 닿지 않는 소외된 청년들을 위한 포용적 청년정책을 발굴‧추진 한다는 구상이다.
청년위원회의 회의는 정기적인 소통을 위해 연 2회의 전체 정기회와 필요시 임시회를 개최하며, 소통·일자리·문화복지 등 3개 분과별로 회의와 활동을 벌인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서는 1·2기 선배 청년위원들이 제3기 청년위원회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향후 온·오프라인 광장에서 기수별, 분과별 자발적인 모임이 활발히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청년위원회의 출범으로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정책대안들이 시정에 많이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구시는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