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립택견단이 지난 18일 충주시 성서동 차 없는 거리에서 택견 플래시몹 공연을 펼쳤다.

플래시몹(flashmob)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특정한 날짜ㆍ시간ㆍ장소를 정해 모인 다음, 약속된 행동을 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흩어지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이날 시립택견단은 차 없는 거리에 불시에 나타나 2~3명 위주의 택견 겨루기(맞서기)에 이어 20여 명이 택견당뇨체조를 10여 분간 선보이고 사라졌다.

시립택견단이 기존 군무형태의 택견공연에서 탈피해 이날 새로운 시도로 플래시몹 공연을 실시함에 따라 주말을 맞아 시내를 찾은 시민들과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택견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했다.

시립택견단은 앞으로 주말을 이용해 9회 정도 플래시몹 공연을 더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신선한 볼거리 택견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 제공을 위해 앞으로 택견판 재현, 관외 길거리 공연, 어린이와 함께 하는 택견교실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택견단의 이번 플래시몹 공연과 앞으로 진행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이며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을 친숙하게 바라보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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