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하여라

 

10. 이 농원의 이야기 그리고 그 다음 줄…….
지금, 추풍령사슴관광농원은 유언비에 써져 있는 것처럼 큰아들인 배지열씨가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배지열씨는 유언비에서 이른 것처럼 남겨진 할머니와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나와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에게 농원의 자부심과 가치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었다. 배소식씨의 인생을 통해 추풍령사슴관광농원이 있었다면,

그 대를 잇는 배지열씨를 통해서는 농원의 변화와 발전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선대의 유지를 이으면서 그 나름의 개성을 덧입히는 것. 이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2세 젊은이들의 과제가 아닌가 한다.

추풍령사슴관광농원 이야기의 서문을 배소식씨가 썼다면, 배지열씨는 1장 1막을 써 내려가고 있는 것 아닌가? 그 뒤의 이야기가 나는 궁금해졌다.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다. 이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이 농원의 잔디를 밟아 보시길 권한다. 눈앞에 펼쳐질 그 드라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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