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이 도내 설치된 대기측정소 내 초미세먼지(PM2.5) 측정 장비를 대폭 확충하고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16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도시대기측정소는 천안 2곳, 아산 1곳, 서산 2곳, 당진 2곳 등 총 7곳으로, 지난해부터 초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해왔다.

새로 보강된 PM2.5 측정장비는 대기중에 떠다니는 직경이 2.5㎛ 이하인 머리카락 굵기의 약 1/30분 크기 수준의 작은먼지를 상시 측정·감시할 수 있는 장비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내 서북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던 도시대기측정소를 오는 8월까지는 도내 15개 시·군 전 지역에 1개 이상으로 확대·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공주, 보령, 논산, 계룡, 금산, 부여,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우리 동네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대기측정소가 도내 전 시·군에 설치되면 지역 주민들은 공기 중의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농도를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 공개 사이트인 에어코리아(http://www.airkore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대기오염 측정 결과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초과하여 주민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한다.

경보는 미세먼지(PM10) 또는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 수준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로 나눠 발령하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전파된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상황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받기를 원하는 주민은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healthenvMain.do)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기오염 측정소가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이 입지되어 있는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운영돼 왔다”며 “앞으로 충남도민 누구나 거주지역의 실시간 대기오염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기대기측정소 설치를 서둘러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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