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이중환 서귀포시장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2017 소통·공감 마을투어』를 마무리하였다.

이중환서귀포시장은 형식과 관례에서 벗어나 서귀포시 관내 전체 108개 마을을 방문하고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은 시정이 잘하고 있는 것을 홍보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들이 어려워하는 사항, 불편한 일들을 중심으로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건의를 듣고, 지역의 발전을 위한 생각 등을 함께 나누며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하여 추진하였다.

마을별로 길게는 2시간 짧게는 1시간 정도 진행된 대화 속에서 총 508건의 건의사항이 있었으며, 지역발전 및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도로, 교통, 상하수도 등 인프라 확충에 대한 건의와 마을복지회관 및 경로당 기능보강 및 장비 지원 등에 대한 건의가 많았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총508건 중 ▲도로와 상하수도 등 건설분야가 148건(29.1%)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관련 건의가 88건(17.3%)에 이르는 등 최근 급격한 인구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인프라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내동에 중점적으로 건의되던
▲주차장 문제가 읍면동에서도 건의되어, 주차문제가 이제는 전 지역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활쓰레기 및 환경에 대한 부분도 46건(9.1%)으로 모든 읍면동에서 건의가 된 사항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쓰레기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축산 분야(37건 7.3%)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 소득 증대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경로당 등 복지(35건 6.9%)에 대한 건의도 상당부분을 차지하였다.

서귀포시는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추진이 어려운 건의에 대해서도 대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건의사항에 대해서 담당 부서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조치가 가능한 건의는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조치를 취하고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는 등 장기적 건의에 대해서는 추진상황을 건의한 주민에게 알리고 협의해 나가면서 조치하고
▲추진이 어려운 건의에 대해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하여, 유형에 따라 여러 부서가 모여서 대안을 찾아나갈 예정이다.
또한 모든 건의사항에 대하여 추진상황이 주민들에게 피드백 되도록 하는 한편, 지난 2월 20일부터 공개하고 있는 홈페이지 내 건의사항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추진상황 및 처리계획을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중환 시장은 이번 대화의 시간을 통하여 서귀포시 행정이 주민의 요구와 원하는 사항들에 대하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접근하고, 아무리 어려운 사항이라도 주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읍면동 순회방문 및 마을투어를 통하여 수렴한 주민건의사항 450건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사업비도 ▲2016년도에 444억7백만원을 투자하여 사업을 마무리하였고 ▲2017년도에도 269억3천9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8년 이후 장기적으로 검토해야할 사업에는 약 4,384억8천8백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을 추정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소통·공감 마을투어』에서 건의된 508건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와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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