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 중국 관광객 감소로 제주에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월 13일(월) 세종시를 긴급 방문하여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해수부 장관을 잇달아 면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원 지사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최근 사드로 인해 제주관광이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지역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제주상황에 대해서는 잘 듣고 있다”며, “어떤 방안이 효과적인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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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원 지사는 제주 경제와 관련해 제주관광과 산업 생태계가 더 건강해지도록 정부의 전략적 지원을 요청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있어 제주가 쏟는 에너지를 잘 알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는 신관홍 도의회의장과 함께 김영석 해수부 장관과 면담을 가지고, 기항 크루즈가 전면 취소되는 등 도내 모객여행사 및 크루즈선박 관련업계의 현실과 어려움을 전하며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원 지사는 “지자체 전담 TF 팀 구성 회의에 제주도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것”을 요청하며, 크루즈 관광 중단에 대한 정부차원의 특별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러한 요청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수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앞으로도 제주도와 긴밀히 협의해 제주 크루즈 관광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 전하며 “크루즈를 포함한 관광중단 사태에 대해 산자부에서 총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원희룡 지사는 “한일어업협정 결렬에 따라 제주 갈치잡이 연승어선들이 일본측 배타적경제수역(EEZ)내로 출어가 막힌 것과 관련해 손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석 장관은“한일 정부간 입장차가 뚜렷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지만, 적극 노력해 힘을 실을 것”이라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원 지사는 제주 신항 조기 건설 추진을 건의함에 따라 “기재부, 해수부, 제주도의 협의를 거쳐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는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원희룡 도지사는 앞으로도 외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장, 차관 등 고위 관계자들 잇달아 면담하여 최근 어려움에 있는 제주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상황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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