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충북도는 4. 5일부터 청주공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2개 노선의 운항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최근 사드 사태로 청주공항 운항 중국 전세기에 이어 정기노선까지 위협을 받고 있어 금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 노선 개설은 매우 뜻 깊다. ’11년 3월 일본 오사카 노선 중단 이후 6년 만에 청주공항에서 운항하는 非중국권 정기노선이기 때문이다.

청주공항은 현재 중국 일변도의 노선으로 중국과 관련된 각종 이슈(메르스 사태, 사드 보복)가 발생할 때마다 청주공항의 성장세가 좌지우지 되고 있어 노선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충북도는 지역주민에게 보다 넓은 항공 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노력 중으로 작년부터 러시아 야쿠티아 항공간의 수차례에 걸친 운항협의 결과 이번 노선을 개설했다.

충북도는 노선개설에 이어 이번 노선을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시켜 청주공항의 노선 다변화를 이끌어 낼 ‘마중물 노선’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 노선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청주시,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함께 다방면으로 노선홍보와 수요확보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동남아 등 다양한 노선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노선 운항이 빠른 시일 내 안착할 경우 청주공항에서 非중국권 노선도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되어 향후 다른 노선 개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서 지역주민들께 이번 러시아 노선을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 노선은 국내공항에서 운항하는 곳이 몇 군데 안 되는 희귀노선으로 향후 청주공항의 인지도 제고에도 매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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