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의 버스승강장이 새롭게 변모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주민 교통편의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3월중 전수조사와 사업대상지 선정을 거쳐, 올해 6월까지 농어촌 버스 승강장을 말끔히 정비한다.

군은 지역내 노후·퇴색된 버스승강장을 정비해 버스 이용객들에게 편안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그동안 승강장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던 지역과 시설이 낡아 정비가 시급한 곳을 대상으로 현장여건을 고려해 총 1억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버스승강장 정비공사를 추진한다.

군은 이용객이 많은 승강장을 우선 교체·신설하고 노후화로 퇴색과 기능 상실된 철제형·벽돌형 승강장 위주로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반영구적으로 충분히 수리가 가능하거나 그대로 사용해도 역할에 문제가 없는 승강장은 간단한 정비와 적기의 보수로 사용연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먼저 버스 이용객이 많은 신영장 앞 읍내형 버스승강장의 경우 2천5백만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 지붕 차단막 기능보강과 측면을 개방해 입출입이 자유로운 승강장을 설계해 이용객 편의증진을 도모한다.

면소재지 농촌형은 눈비․바람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일부 측면을 막는 등 기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약1억2천5백만원을 투입, 총15개소를 면내 신설한다.

군은 버스승강장 신설·교체시 여론수렴과 사전답사로 소통의 행정을 추진하고 보행 장애물 제거로 주민 보행안전과 편의를 확보한다.

또한 출장조사시 불법전단지 제거와 환경정비로 깨끗한 영동군의 이미지를 제고하며 미관개선에 나선다.

군은 이외에도 다양한 대중교통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환절기 버스를 이용하는 군민들이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노약자들의 이용빈도가 높은 삼일탑 앞 버스승강장에 660만원의 예산을 투입, 3개의 온열의자를 시범 설치하며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군은 주민여론 수렴과 사업효과 분석 후 다른 승강장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야간 버스이용객을 위해 한밤에도 환하게 빛을 밝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LED 태양광 조명등을 3,000만원의 예산으로 15개 승강장에 확대 설치를 계획하는 등 주민 중심의 교통정책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재웅 건설교통과장은“버스승강장 일제정비로 해당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이용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승강장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빠른 시일 내 공사를 완료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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