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충청북도는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기금사업 평가 결과에 대해 큰 아쉬움을 나타내며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총사업비 81억 원 중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기금 7억 원을 지원받아 작년 9월 개최된 대회로 평가 결과 계획준비 17점, 집행관리 18.5점, 성과환류 33.74점, 가점 1점 등 총 70.24점을 받았다.

하지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평가내용 중 최종 사업효과 부분을 살펴보면, ① 제1회 대회 개최로 대한민국을 세계무예의 성지로 승화시켰고, ② WMC 창립을 통한 세계무예마스터십 지속 개최 기틀 마련, ③ 세계 유명 스포츠 인사 등 대거 참석 및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④ 한류와 창조경제의 새로운 불루오션이자 미래유망산업인 무예 관련 산업 선점 등 대부분 칭찬 일색으로, 평가내용과 점수가 서로 대조를 보이는 등 아쉬움이 있다.

또 평가의견란을 보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사업장소 간 접근성이 좋은 동시에 운영자의 헌신이 돋보이는 반면 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에 대한 노출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 참가선수 등의 객관적인 의견이 아닌 평가기관의 주관적인 입장을 지나치게 강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아울러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평가한 251개 사업의 면모를 보면 방과 후 스포츠프로그램 운영,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 등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는 함께 비교하기 어려운 사업들이 대부분으로 단지 기금 지원사업이라는 이유로 같은 기준을 적용해 평가한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다.

충북도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도 만족도 평가 시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종합만족도를 96.6점으로 평가하였고 IPA분석(중요도,만족도)은 상대적인 해석임에도 불구하고 대회 전체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하여 외부 전문가의 평가에만 의존하여 최종사업결과를 발표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크다는 입장이다.

특히 외부전문가 2명의 현장 평가결과에서 평가자 A는 47점, B는 78점으로 평가하여 31점의 차이를 보여 객관성이 떨어지는 평가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충청북도는 청주세계마스터십이 81억 원이라는 저예산을 가지고 17개 종목에 세계 81개국 1,94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대회로서, 체육진흥공단의 평가내용에도 있는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무예의 성지로 승화시키고 미래유망산업인 무예 관련 산업을 선점하는 계기가 된 대회이며, 특히 대한민국 공공외교와 스포츠 한류 확장, 민관군 협치로 치러진 정부 3.0의 대표사례로 기록된 의미 있는 대회라고 밝혔다.

처음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노하우가 부족하고 일부 계획과 추진단계에서 시행착오가 있지만,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준비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평가내용을 참고하여 계획수립이나 추진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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