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청양군이 한국 지방 자치 학회에서 국내 최초로 전국 242개(세종, 제주, 서귀포시 제외) 지방자치 단체의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농어촌 군 단위 82개 자치단체 중 17위를 기록, 상위에 랭크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동안 행정자치부의 후원을 받아 ▲7개 특별광역시 ▲9개 광역도 ▲인구 50만 이상 15개시 ▲인구 50만 이하 60개시 ▲69개 자치구 ▲82개 농어촌 군을 대상으로 각각 지방자치단체 고유사무를 평가하고, 그 결과 대체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높은 수도권에 위치한 도시가 상위권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량평가(행정서비스 45%, 재정력 45%)와 정성평가(주민설문조사 10%)로 실시돼 국내에서는 드물게 3만여명의 여론을 수렴했다.
청양군은 안전 분야에서 전북 무주에 이어 2위를,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공동 13위(대구달성, 충남청양, 경남산청, 강원양구)로 평가 받는 등 각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재정자립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전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군정을 펼쳤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하면서 특히 민선5, 6기에 들어서면서 추진하기 시작한 ▲인구증가와 부자농촌 만들기 ▲장학금 모금 등 교육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 및 관광지 개발 ▲노인 복지 등 소외 계층 복지 확충 사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석화 군수는 “우리군의 경우 수도권과 달리 우수기업과 산업시설이 부족해 구조적으로 세수확보가 취약할 수밖에 없지만 묵묵히 군민들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쳐준 결과였다”고 자평했다. 또한 “공무원들의 노력에 의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주민설문조사에서 상위 19위내에 들지 못한 것은 옥에 티로 앞으로 군정홍보에 더욱 분발해서 다음 평가에서는 반드시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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