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 외국인 종합지원센터인 서울글로벌센터는 주한몽골대사관과 함께 몽골 어린이를 대상으로 3월 12일(일)부터 16주동안 몽골어를 가르치는 몽골주말학교 (Mongolian Weekend School)를 운영한다.

몽골주말학교는 몽골 출신 부모 등 몽골 배경을 가진 어린이들이 부모 나라 언어를 배움으로써 자긍심과 정체성을 함양하도록 주한몽골대사관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주한몽골대사관은 교육 희망자와 강사를 모집·운영하여 몽골어 교육을 실시하고 서울시는 교육장소 제공 및 행정지원을 한다.
서울시와 주한몽골대사관은 3월 12일(일) 몽골주말학교 개강에 앞서 같은 날 10시 30분에 서울글로벌센터빌딩 9층에서 몽골 학부모 및 어린이와 함께 개막식을 가진다.

몽골주말학교 1기는 3월 12일 개강하여 6월말까지 매주 일요일 서울글로벌센터 4층에서 연령별로 2개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현재 주한몽골대사관에서 교육희망자를 모집중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몽골 자녀를 둔 보호자는 주한몽골대사관 대표번호 02-798-3464(www.mongolembassy.com)또는 서울글로벌센터(global.seoul.go.kr)담당자 02-2075-4160(한국어)/4133(몽골어)으로 연락하여 신청할 수 있다.

바산자브 강볼드(Baasanjav GANBOLD) 주한몽골대사는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왔거나 한국에서 태어난 몽골 출신 어린이들이 모국어 교육을 통해 미래 한-몽골간 문화, 경제적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몽골주말학교 개막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2015년 말 기준, 총 408,083명(귀화자 포함)이고, 자녀는 30,447명으로 외국인자녀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이 학교 및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해당 국가 대사관 등과 협력하여 이주 어린이의 이중언어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몽골 어린이들이 몽골어 교육을 통해 모국을 이해하고, 몽골 친구들과도 교류하면서 자긍심을 가지고 한국 생활에 더욱 잘 적응하기를 바란다. 몽골인 학부모님들도 서울글로벌센터에 방문하여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울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며, “서울시는 외국인주민이 서울에서 모국에 있는 것과 같은 따뜻함을 느끼며 생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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