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17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공모)’에 북안동농협이 3월 8일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2년간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동시는 전국 재배면적 56%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최대 산약(마) 주산지로 안동산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 1월 안동시와 북안동농협이 협력해 신청한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은 엄격한 서면심사와 현장점검, 발표평가를 거쳐 전국 10개소가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선정 과정에서 안동시, 북안동농협, 생산농가 등과 연계를 통해 얻은 성과로 의미가 더욱 크다.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사업은 주산지 중심으로 농가를 조직․규모화해 공동경영체 기반을 바탕으로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생산을 유도하고 통합마케팅 참여 조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0억원(국비 5억, 지방비 4억, 자부담 1억)으로 사업기간은 2년이며, 올해는 공동경영체 조직을 위한 교육과 및 컨설팅사업을 진행하고 2018년에는 저온저장과 선별기 등 시설과 장비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산약 공동경영체를 더욱 체계화하고 산지유통 여건을 개선함으로 국내 농산물 특구1호로 지정된 안동산약(마)특구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관내 산약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전문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중․하품의 가공용만 농협에서 수매하고 상품은 농가에서 개별 판매로 하는 유통구조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앞으로 이 사업이 시행되면 농가에서 생산한 산약을 전량 북안동농협에서 수매해 연중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통합마케팅조직과의 계열화를 통해 고품질․저비용 생산 및 유통체계를 갖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가 보장됨으로 농가소득안정 및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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