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 정책싱크탱크인 시정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이 8일(수) 공식 취임했다.

양영식 시정연구원장 취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고양시정연구원은 5조 투자와 20만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정책싱크탱크 역할을 주로 담당할 예정이다.

양 원장은 “앞으로 고양시에 특화된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산재된 네트워크를 결집하는 최고의 정책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통일연구원 원장과 통일부 차관 경력을 바탕으로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는 평화인권도시 고양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용식에서 최 시장은 “평화통일특별시이자 남북교류협력의 중심도시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특화정책 수립과 연구체계를 구축할 종합적 연구기관이 절실한 상황에서 고양시정연구원은 그 싱크탱크 역할을 그 어떤 기관보다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양영식 원장님의 취임이 참으로 뜻깊고 특별하다”고 반겼다.

또한, 고양시정연구원은 1~2년의 정착 단계를 거쳐 시민의 다양한 시정참여 욕구에 부합되도록 시민 중심의 시정연구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지방분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최근 높아지는 가운데 고양시의 시민자치는 주민참여단,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발히 운영되고있으며 타 지자체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주민참여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전국적 네트워크와 함께 시정 운영에 시스템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차별없는 자치’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간부공무원 등 박사학위 소지자를 중심으로 시정연구원 지원 T/F팀을 꾸려 연구 자문 및 시정 참여와 소통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기존 도시관리공사,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등 각 분야에 포진되어 있는 고양시의 산하 조직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정책 컨트롤타워로서의 든든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정연구원은 기초단체 중에서는 수원 · 창원에 이어 대한민국 세 번째로 설립된 시정연구원이다. 고양시가 대한민국 10번째로 100만 대도시가 된 2014년부터 약 2년 간의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을 고양시 초대 시정연구원장으로 확정했으며, 지난 2월 28일 「재단법인 고양시정연구원」으로 공식 설립, 4월 중 정식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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