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 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따라 오디 재배를 위한 뽕나무 심기는 3월 하순까지 마쳐야 한다며 재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오디 뽕나무는 가을에 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미리 포장 준비가 되지 않아 가식을 했던 농가는 이른 봄 뿌리가 활동하기 이전 땅이 풀리면 즉시 나무를 심는 것이 좋다.

뽕나무 수액의 흐름은 4월부터 급격히 증가해 5·6월 수확기에 최대치를 보인다.

이에 따라 나무의 수액 흐름이 활발해지기 이전인 3월 초순부터 3월 중순 사이에 나무를 심는 것이 안전하다.

4월 눈이 틔기 시작하고 5월 초순 오디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뿌리도 활동을 시작해 잔뿌리가 생기기 시작하므로, 뿌리를 잘 못 건드리면 양·수분 흡수 및 공급이 원활치 못하게 된다.

오디 뽕나무 심는 방향은 남북으로 하는 것이 햇볕을 많이 받는데 유리하며 경사지는 생육기간 중 그늘지는 면적이 적어 햇볕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자연재해(동해, 서리피해 등)를 줄일 수 있다.

나무 심는 거리는 나무 모양, 토양의 비옥도, 작업효율성, 재배기술 수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나무를 심을 때에는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심은 이후에는 묘목 주변을 비닐 피복 후 지주에 고정해 줘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 서상덕 연구사는 “나무 심기는 오디 재배 농업 경영의 첫 걸음인 만큼 신중히 정성들여 준비해야 하며, 이른 봄 토양이 녹으면 즉시 나무심기를 실시하고 늦어도 3월 하순까지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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