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이 치매인식개선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만50세 이상의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매환자 지원 사업을 연중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무료로 진행되는 1차 선별검사(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는 치매선별용 간이검사를 50세 이상 영동군민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다.

이후 검사 결과 인지 저하나 치매 초기증상이 의심되면 치매조기진단을 받아 치매환자로 등록, 만60세 이상의 환자 중 전국기준 소득 120% 이하인 경우에 치매치료비지원 월 3만원(연36만원), 치매 진단비 8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50세 이상 치매진단을 받고 노인장기요양 등급 외 B.C 등급으로 치매돌봄(주간보호)시설 이용시 일 29,400원 지원 등 여러 혜택 사업들이 추진된다.

지난해 기준, 영동군의 만60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의구의 27% 정도인 1만3750명으로 노령화에 따라 최근 치매환자수도 급속하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사회 치매환자 조기발견·등록으로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치매환자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부담 해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문의는 군 보건소(☎043-740-5616)로 연락하면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다.

나은규 보건소장은 “치매는 환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발생 초기부터 인지훈련 등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며 “치매 예방에 앞장서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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