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에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하우스 블루베리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다.

기능성과일로 성인병 예방, 피로회복, 노화방지에 탁월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베리가 과일의 고장 영동에서 하우스 조기재배를 통해 이달 31일 출하를 예상하고 있다.

영동군의 한 블루베리 농가인 양강면 지촌2길 김종오(남․52)씨는 초조기재배, 조기재배, 무가온 비닐하우스재배 등 3단계 유형으로 출하시기를 조절하면서 8,256㎡(2,500평)에 수지블루 등 6개의 블루베리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이 농가의 블루베리 열매는 일품이지만 2015년도 군으로부터‘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시범사업’을 지원 받아 생산하는 영양 풍부한 블루베리 잎을 원료로 한 잎차도 단연 돋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여름에는 블루베리 열매따기 체험행사를, 가을에는 잎차 가공 체험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블루베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농업의 6차산업을 이끄는 선도농가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김씨는 7년째 무농약재배를 고집하고 있으며 올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제도로 전환하는 등 정부시책에 부응하면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블루베리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생산․가공․체험이 가미된 6차 산업화가 농민들의 소득전망을 밝게 한다.

영동군도 이러한 지역 농민들의 열정과 의지에 힘입어 농촌인구 감소, 노동인력 고령화, 수입농산물 개방 확대 등으로 위기에 놓인 농촌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부자 농촌을 이끄는 6차 산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깨끗한 자연환경, 특색있는 문화관광 등 농업 6차 산업 추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군은 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재배, 가공식품생산․판매, 체험관광 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까지 10억원을 투입해 300㎡ 규모의 농산물 종합가공 시설을 설치, 제품개발․창업보육 등 농촌자원의 가치향상을 통한 소득증대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심천면 고당리 농촌 체험연계 사업인 ‘마을 걷는 길’ 조성, 농촌교육농장 청소년체험 지원 등으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기반을 다지며 영동만의 독특한 농촌체험 관광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성공적인 모델을 토대로 지역대표 농업을 체험과 관광이 함께하는 6차 산업화로 탈바꿈시켜 농업의 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윤주황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의 핵심 전략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농업의 6차 산업화 추진과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며 “농업의 명품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 농업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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