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서울시청 남산별관 옥상 양봉장에서 진행하는『남산꿀벌지기 도시양봉』교육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남산꿀벌지기 도시양봉’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가 2015년부터 운영해온 특별프로그램이다. 도시양봉은 겨울철 도시의 온도가 높고, 농촌보다 살충제의 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으며 도시환경 개선과 함께 정서함양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벌은 주변 환경에 민감한 곤충으로 환경 지표종이다. 벌이 잘 사는 환경에서는 사람도 잘 살 수 있다. 이에 지구촌 곳곳에서 도시양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서울의 남산 도시양봉도 중국에 소개된 바있다.

서울시는 양봉장 주변 남산에 밀원수를 식재하는 등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도시양봉을 통해 시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나아가 부업 또는 전업의 기회까지도 엿볼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교육은 벌 관리, 벌꿀 생산방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을 두 배로 늘려 총 40명을 모집하고 2개반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강좌는 수요반과 목요반으로 나눠서 운영하며, 도시양봉 전문가에게 꿀벌의 생태, 밀원식물, 질병관리 등 양봉의 심층 이론을 배우게 된다.

수요반은 박진 대표(어반비즈서울)와 이승용 소장(청양꿀벌생태연구소)이 강의하고 목요반은 원익진 지회장(한국양봉협회 서울지회)이 교육한다.

교육생들은 3월부터 4월까지 집중강좌 6회를 통해 이론 및 현장실습교육을 마치게 되고, 집중강좌를 이수한 수강생에 한해 우수자를 선발하여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봉군관리 실습 및 남산의 밀원식물을 조사하는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양봉 교육생들은 사업소 안내에 따라 방충복과 장갑 등 개별도구를 직접 구매하여 벌에 쏘이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말벌에 쏘이면 통증이 심하지만, 꿀벌에 쏘이면 가볍게 붓는 증상이 대부분으로 큰 걱정없이 지원해도 좋다. 시는 교육 중 벌에 쏘일 것을 대비해 구급약을 비치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3월 8일(수)부터 10일(금)까지로 접수를 원하는 사람은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jungbu@seoul.go.kr) 또는 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및 공고문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go.kr) 서울소식의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783-5994)로 문의하면 된다.

이춘희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지난해 남산 도시양봉을 통해 채밀한 꿀을 서울시 재가노인지원센터에 기부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양봉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양봉을 통해 시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나아가 부업과 전업의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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