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부산시] 부산시는 지역 조선·해운업 침체 및 고용유연화 등에 따라 조기퇴직을 맞이하기 시작한 50+ 세대(50~64세)와 노인세대 등의 성공적 인생 2막 설계와 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장노년 생애재설계 및 일자리 지원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준비 없는 퇴직과 은퇴로 인한 혼란과 상실감, 생계와 건강에 대한 위협 문제 등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해 노인복지과 내 장노년지원팀을 신설하고,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조례’ 제정 및 종합지원계획 수립,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설치’ 등 사업기반을 구축했다.

이어 올해부터 다양한 생애재설계 교육 지원을 통해 장노년세대 스스로 재무설계, 일자리, 건강 및 여가, 경력개발 등 노후준비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2017년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 지원 분야’, ‘역량강화 및 정보접근성 향상 분야’, ‘생애재설계 종합 지원 분야’ 등 3개 분야에 12개 세부사업을 정해 일자리 지원 2,470명, 직업교육 및 생애재설계 교육 지원 22,200명, 관련 상담 및 컨설팅 4,010건 지원 등을 담고 있다.

먼저, 시 자체예산으로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부산형 베이비부머 일자리 지원사업’은 사회공헌사업, 시장형 사업(인력파견형 포함), 장년인턴십 사업 등에 370개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3월 중 민간 운영기관을 선정하여 상반기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시니어클럽 등 일자리전담기관에서 개인별 경력분석 및 직무교육, 50+ 일자리 박람회 등을 통해 민간일자리와 연계하는 등 연내 총 2,470명의 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노년세대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시장의 수요와 구직자 특성을 고려한 직무교육 실시로 교육과 일자리를 직접 연계하고, 개인별 경력과 연관된 창업∙창직 역량을 배양하며,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등 제3섹터형 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활용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하반기에 50+ 포털을 구축하여 일자리, 교육, 사회참여, 생활정보, 커뮤니티 등 5개 분야 정보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며, 자발적 기획과 주체적 활동력을 갖춘 일거리, 학습, 문화․여가,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커뮤니티(동아리, 직능클럽 등) 구성∙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생애재설계 교육 지원을 위해서는 먼저 ‘50+ 생애재설계 대학’ 2개소를 운영하는데 동부산권은 부산대학교, 서부산권은 동의대학교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3월에 교육생 선발부터 사업이 시행되며 교육을 통해 재취업, 제3섹터 창업,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사회참여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는 지난 2월 생애재설계 교육운영기관인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노년 세대의 생애재설계교육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는데 3월부터 기업체, 주민센터, 교육∙복지기관, 각종 다중시설 등 주거지 근거리에서 생애재설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그 외에도 언제든 노후준비와 경력활용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50+ 생애재설계 상담 및 콜센터’를 상반기 중에 운영하고, 분야별 전문가 및 노후준비 성공 사례자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50+ 생애재설계 콘서트’도 상∙하반기 1회씩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덕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시는 100세 장수시대를 맞아 장노년세대가 성공적인 인생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생애재설계 지원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장노년 인력들이 숙련된 인적자원으로서 현장에서 다시 뛸 수 있는 여건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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