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가 3일(금) 개최한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직원들의 소리를 통해 AI와 구제역 등 방역업무를 7년동안 담당하면서 제대로 된 휴가한번 가보지 못한 사연이 소개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게 했다.

제주도는 3월 소통과 공감의 날을 당초 2일에서 3일로 변경하여 특별휴가를 받고 자녀들의 입학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입학식 현장의 모습을 담아 소개했다.

AI와 구제역으로부터 청정 제주 사수를 위해 부두, 철새도래지 등 현장에서 고생하는 축산과와 동물위생시험소 직원들의 생생한 소리도 담아냈다.

특히, 두 아이의 엄마인 김현주 주무관(동물위생시험소)은 특별휴가라는 제도는 있지만 자녀의 입학․졸업식에 참석하기조차 힘든 현실을 토로하며 울컥하는 워킹맘의 애환을 털어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며 직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봄을 알리는 문화공연(도청 숨비소리합창단), 유공자 표창, 직원들의 소리, 제주가 최고다(UCLG문화정상회의 소개), 청렴제주 실현을 위한 행동기준 선서,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일순 총무과장은 매월 소통과 공감의 날을 통해 직원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동료들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진정한 도민과의 소통 창구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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