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대표이사 박진)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거리예술을 펼쳐가는 ‘고양형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다.

재단 측은 자율적인 거리공연을 통해 시민 문화를 꽃피우는 시민문화사업의 획기적 전환을 위해 시민예술단을 공개모집한 결과, K-pop, 밴드, 연주, 드로잉, 설치미술, 마술 등 각 분야별로 총 60팀 570명의 시민예술가가 선발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K-pop(댄스/보컬) 부분은 지난 2월 25일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열린 오디션에 16개 팀 48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고양오리온스프로농구단 전속 어린이 응원단, 어울림누리 문화센터의 방송댄스 수업을 계기로 참가한 초등학생 팀, 연습실에서 뼈를 묻겠다는 각오의 여중생 등 어린 참가자부터, 가수가 꿈이지만 형편이 되지 않아 전문적인 레슨이 꿈인 여고생, 고양시 소재 음반레이블 소속 연습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고양시민이 각자 가진 끼를 마음껏 발산하였다.

이날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이솔림 전 SM 아카데미 대표는 “고양시에 각종 공연이 많아서 그런지 참가자들의 끼가 예사롭지 않다”면서 “봄이 되면 진행될 고양시 곳곳의 버스킹이 기대된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오디션을 통해 고양시민예술단으로 최종 선발된 팀들에게는 공식 라이센스가 발급되어 호수공원, 라페스타, 웨스턴돔, 화정문화광장, 일산문화광장, 원마운트 외에 고양어린이박물관, 행신역 광장, 가라뫼오거리 등 고양시 내 공식 버스킹 존에서 거리공연을 펼치게 된다.

또한 고양시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 및 축제 등 행사에 우선 섭외되어 공연료를 지급받고, K-pop 부분은 전문적인 교육 지원도 이루어진다. 교육은 오디션에서 떨어진 지원자들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미래의 한류스타가 고양시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박진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고양시민예술단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공연과 작품활동이 고양시 거리 곳곳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고양시 거리예술 생태계가 시민중심으로 안착되게 하겠다”라고 고양형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고양문화재단은 지난 수년간 고양시의 민간 문화사절단인 ‘고양신한류예술단’과 고양거리아티스트 ‘G버스커‘ 사업 등을 통해 고양시의 거리예술을 성장시키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2017년도에는 시민중심의 거리예술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고양형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이 고양시민예술단 공모사업의 성공적 시작에 힘입어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키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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