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카자흐스탄 제 3의 도시인 카라간다시에 현지 대구의료관광 마케팅의 교두보가 될 ‘메디시티 대구센터’가 지난 2월 27일 개소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개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카자흐스탄 주요 은행인 알파뱅크와 '대구 의료관광 제휴카드'를 조기에 발급하고, 최대 여행사인 트란사비아와는 대구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최근 대구시에 급증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증가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개소한 ‘메디시티 대구센터’는 대구시가 지난해 카자흐스탄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하는데 도와준 현지 기업인 ㈜리더컨설트와 지난해 11월 나자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국빈 방문시 대구의료관광 종합안내센터를 건립키로 합의한 협약에 따라 개소하게 되었다.

메디시티 대구센터는 대구지역 3개의 병원과 협력하여 1층은 대구한의대 한방병원과 연계한 한방치료, 2층은 올포스킨 세브란스 피부과와 연계한

피부미용, 3층은 대구우리들병원과 연계한 척추, 재활치료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2층에 설치된 의료관광 상담소를 통해 다른 중증질환 환자들도 대구로 의료관광을 오는데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최정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카자흐스탄 지사장, 마제니엣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상공회의소장, 케림쿨로브나 카자흐스탄 여성경제인 협회장도 참석하여 축하를 했고 향후 홍보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다.

이어진 대구시와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상공회의소, 여성경제인협회와 공동주최로 개최된 국제비즈니스포럼에서는 누르무함베크 카라간다주 주지사가 참석하여 메디시티 대구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양국간의 의료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 대구시 대표단은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의 메이저 은행중 하나인 알파뱅크를 방문, 지난 1월에 합의한 '대구 의료관광 제휴카드' 제작에 관한 후속논의를 진행하여 1~2개월 안으로 카드 발급을 완료하기로 하였다. 대구의료관광 제휴카드는 카자흐스탄 알파뱅크 VIP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카드로 대구에서 의료비, 숙박비 결제 시 제휴업체에 따라 10~30%의 할인혜택과 사전예약 및 픽업서비스,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며, 제휴카드 제작으로 메디시티 대구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CIS 국가의 환자가 대폭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카자흐스탄 최대 여행사인 트란사비아와 대구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에도 합의하였다. 대구의료관광 상품은 대구를 중심으로 5박 6일이나 7박 8일 일정으로 대구에서 건강검진 등 의료와 관광을 즐기는 상품인데, 트란사비아는 항공료 할인과 1만 5천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홍보를 맡고, 대구시는 지역의료기관이나 호텔 등 관광업체의 할인을 혜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문단을 통해 의료관광 이외 경제분야에서의 성과도 있었다. 대구시와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상공회의소, 여성경제인협회와 공동주최로 개최된 국제비즈니스포럼에서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업)와 카라간다주 상공회의소가 양 도시간 기업 해외진출, 무역투자 촉진, 의료 및 기타 산업분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카라간다주에서는 4월이나 5월쯤 카라간다주 부지사를 단장으로한 경제사절단을 대구시에 파견하여 실질적 교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대구시는 자매도시인 알마티시의 시청을 방문해 타우피코프 알마티 부시장을 만나 의사연수, 합작병원 건립 등 의료분야 협력 및 물, 미래형자동차, 에너지 등 대구시의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제안하고 향후 실질적 교류를 위해 실무자간 미팅을 추진하기로 협의하였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카자흐스탄의 메디시티 대구센터와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카드발급은 대구의료관광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향후 대구의료관광 카드를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고 보험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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