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박세복 영동군수와 구 황간현 유적보존위원회(위원장 곽정균)는 3.1절을 맞아 황간역 광장에서 일제 강점기 유생 신분으로 우국충의를 실천한 이건석 선생의 넋을 기리며 ‘대한의사 이건석 선생 기념비’를 참배, 헌화했다.

성석(醒石) 이건석 선생(李建奭·1852년 11월 25일-1906년 5월 10일)은 유생의 신분으로 각종 소청에 참여해 국권수호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을사조약의 취소를 강경히 상소하다 일본헌병들에게 체포돼 옥중에서 순국했다.

구 황간현 유적보존위원회(위원장 곽정균)는 “이번 참배를 계기로 조국을 위해 순국하신 애국지사의 넋을 기리고, 군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길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석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은 1948년 경북 김천에서 숭의계(崇儀契)가 설립되면서 시작됐고 정부에서는 성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공로훈장을 추서했으며, 같은 해 11월 영동군 황간역 앞에 ‘대한의사 이건석 선생기념비’가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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