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충청북도에서는 차량을 전면 통제한 후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을 실시하기로 했던 엘지로 미호천교의 교면 보수공사를, 부분적으로 차량통행을 허용하면서 공사할 수 있는 아스콘 포장공법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3월 20일부터 약 2개월 간 차량을 전면 통행금지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지역 언론 등을 통해 재검토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시민단체와 전문가, 언론인, 경찰 관계자, 청주시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하게 되었다.

의견 수렴은 언론 보도 후 관심 댓글 분석, 오창산업단지 입주업체 여론 조사와 제3차 자문회의 결과 등을 참고하였다.

지난 2월 17일 열린 제3차 자문위원회에는 도의회 의원, 관련 전문가, 2개 시민단체 대표, 지역 언론인, 충북지방경찰청과 흥덕경찰서, 청주시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교량의 내구성을 위해 콘크리트 포장이 필요하다는 시민단체의 의견도 있었으나, 차량의 전면통제에 대해서는 주민 불편이 너무 크므로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충북도에서는, 당초 교량의 내구성에 중점을 두어 콘크리트 포장으로 결정하였으나 미호천과 중부고속도로를 횡단하는 교량의 현장여건과 교량 상부 슬라브의 일체형 구조형식, 콘크리트와 아스콘 포장의 진동 특성 등을 고려하고 차량 전면통제에 따른 시민불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법을 바꾸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법이 변경됨에 따라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최선의 교면 방수공법과 공학적 성질이 우수한 개질 아스콘을 선정하여 철저히 시공할 계획이라며 공사에 따른 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교면 재포장공사는 교량의 구조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상부의 5센티미터 두께의 포장에 균열이 발생하여 이를 전면 재포장하는 것으로서, 앞으로 공법 변경에 따른 작업계획 수립, 교통 소통대책에 대한 경찰관서 협의, 시민들에 대한 사전 홍보 등을 거쳐 4 ~ 5월 중에 실시할 계획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30일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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