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군은 올해 벼 종자 공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우량종자 확보 대책회의를 열고 종자 공급에 발 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7년도 벼 보급종 공급량은 74.5톤으로 지난해 149.5톤 대비 49% 수준을 기록, 전국적으로 발생한 유례없는 벼 수발아 현상으로 보급할 종자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센터에서는 양질의 우량종자 공급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관리소 등을 통해 우량한 벼 종자 103톤을 확보해 대숲맑은 쌀 생산단지에 우선 공급을 마쳤다.

또한, 앞으로 일반 농가가 사전에 자가종자 이용 계획을 세우거나 농가별 자율교환을 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채종한 종자에 대해 종자발아율조사 123점과 품종 순도 측정 10점을 실시해 발아율 85% 이상, 품종 순도 80% 이상의 건전 종자를 자율 교환함으로써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종자검사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발아율이 낮은 종자를 파종했을 경우 입모불량은 물론 발아하지 않은 종자가 2차 감염원으로 작용해 잘록병, 썩음병, 뜸모 등 못자리 장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니 종자 사용 시 꼭 발아율 조사를 해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율교환 종자가 건전한 종자인지 판별하기 위한 발아시험을 의뢰하고자 하는 농가에서는 농업기술센터(061-380-3406)로 문의하면 되며, 시험 지원은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밖에도 담양군은 국내육성 벼 신품종 비교전시포 3개소(9ha)를 설치해 품질 좋은 우량종자 수급대책을 수립하는 등 우량종자 확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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