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2017 제주들불축제가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3월 2일(목) 성대한 막을 올리고, 3월 5일(일)까지 4일 동안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 행사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들불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들불불씨 생성 제례를 봉행한다. 제주 탄생 신화 발상지인 삼성혈에서 고양부 삼성(三姓) 대표들이 들불불씨 생성 제례를 통해 생성한 불씨를 횃불에 점화하여 칠선녀들에게 전달되면 칠선녀들이 삼성혈 한 바퀴를 릴레이 전달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의 호위를 받으며 이도2동 풍물패를 선두로 들불불씨 봉송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마지막 봉송구간인 제주시청에서 제주시장에게 전달된다.

들불불씨 봉송구간은 삼성혈에서 시작하여 하니크라운호텔, KAL사거리, 제주특별차지도 고용센터, 광양사거리를 거쳐 제주시청에서 마무리 된다.

삼성혈에서 들불불씨 생성 제례를 진행하는 동안 제주시청에서는 도민프린지 콘서트와 경찰악대 공연을 2원화로 진행한다. 들불불씨 봉송 퍼레이드를 통해 제주시청에 도착한 횃불은 제주시장에게 전달되고, 제주들불축제 20주년 히스토리 영상물 상영과 제주시장의 희망메시지 선포 후 성화대에 안치된다. 제주시청에 안치된 들불불씨는 개막일 새별오름으로 봉송되어 2017 제주들불축제 전체를 밝히게 된다.

들불불씨가 성화대에 안치되면 들불 희망콘서트가 진행된다. 시크릿파워댄스팀과 국제자매결연도시의 공연 후 마지막으로 인기가수 허각의 축하공연으로 서막행사를 마무리한다.

제주시 관계자는“이번 서막행사로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들불축제의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단순한 행사가 아닌 이야기가 있는 서막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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