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한라산 제주조릿대 등 생물다양성 연구 활성화를 위해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과 3월 2일(월) 17시 한라수목원 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013년 설립된 국립생태원은 생태학, 동‧식물학, 지구과학, 환경공학 등 환경․생태분야 170여명의 연구인력과 170여명의 관리인력을 갖춘 생태전문 연구․전시․교육기관으로, 생태계 훼손,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하여 생태계 기초연구와 아울러 전국자연환경조사 및 생태·자연도 갱신, 생태계 서비스 전략 수립 등 국가 발전전략 수립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라산 제주조릿대 등 생물다양성 및 생태조사 공동추진 ▲한라산 관련 과학기술 프로그램 공동제작 및 운영 ▲시설․장비 등 구축 및 공동활용 ▲인적 자원 교류 ▲기타 관련 협력사업 및 우호증진에 관한 사항 등의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한라산 조릿대 번성과 맞물려 생물다양성 감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양 기관은 기후, 토양, 물질순환 등 다양한 영향인자들이 한라산 제주조릿대를 비롯해 각종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연구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생태원은 각종 관측장비 설치 등 2017년 생태계 장기연구를 위한 기반구축으로 1억3천만을, 향후 5년간 약 14억 5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계유산본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2015년)과 물영아리 주변 등 2곳을 대상으로 「제주도 순차적 화산활동 시기 연구」와 제주 오름의 연대를 밝히기 위한 「제주의 고토양 연대측정」등을 공동 연구하고 있으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2016)과 마라도, 장구목 등 20여 곳을 대상으로 「Ar-Ar연대측정」, 「우라늄 비평형 연대측정법 적용 연구」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유산본부 김홍두 본부장은 우수 연구 인력과 각종 연구장비를 갖춘 국립생태원과의 업무협력을 통한 연구는 UNESCO 생물권보존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의 자연환경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고 재조명할 뿐만 아니라, 그 가치의 활용과 미래세대로의 보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