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지난 25일 충주시 안림동 소재 한 식당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모여 한마음 윷놀이 행사를 가졌다.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 연수동분회(분회장 김선화)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회포를 풀며 윷놀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열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연수동분회가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들 간의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벽을 허물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A씨는 “오랜만에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우리도 같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선화 분회장은 “탈북민들이 진정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와 다르다는 편견을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탈북민과 지역주민들이 하나 되는 충주를 위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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