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세계 최대의 섬, 지구상에서 여섯 번째로 큰 나라, 태양 아래 풀쩍 뛰어 오르는 아름다운 캥거루의 나라인 호주(Australia)를 봄이 오는 3월, 서울도서관에서 만나보자.

 주한호주대사관은 3월 6일(월) 서울도서관에 호주 도서 34권을 기증한다. 기증도서는 호주의 역사와 문화, 예술, 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역동적인 현대 호주의 모습을 소개할 수 있는 최신 원서들로 구성했다. 기증식에는 최근 부임한 제임스 최(James Choi) 호주 대사와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이 참석한다.
 3.7(화)~3.31(금)까지 ‘Hello, Australia!’ 라는 제목으로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에서는 호주대사관 기증도서 전시를 개최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또한 3월 4일(토)부터 12일(일)까지 서울도서관 4층 세계자료실에서는 호주 국립박물관의 대표적인 호주 원주민 미술전인 <캐닝 스톡 루트(Yiwarra Kuju:The Canning Stock Route)>의 주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도서관 개관 시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캐닝 스톡 루트(Yiwarra Kuju:The Canning Stock Route)> 전시는 수 천년동안 호주 서부 사막에서 살아온 원주민들의 가족, 문화, 고향에 대한 이야기이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서부 호주 광산업과 목축업의 확장으로 이들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땅을 가로질러 가축 이동용 도로인 ‘캐닝 스톡 루트’가 건설되었다. 본 전시는 원주민들이 들려주는 유럽인들과의 만남, 그로 인한 갈등과 생존, 대이주와 귀향에 대한 이야기이다.
 호주 국립박물관은 호주외교통상부와 공동 기획하여 전시의 주요 작품들을 배너 형식으로 제작해 전 세계 순회 전시하고 있다.

 3월 12일(일) 오후 1시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는 호주의 유명 그램책 작가인 안나 워커(Anna Walker) 초청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아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최근 한국에서 출간된 저서「안녕 울적아」,「페기 : 용감한 암탉의 위대한 모험」시연을 비롯해, 상상 속 동물 만들기 체험활동과 사인회 등을 진행한다. 안나 워커(Anna Walker)는 호주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산타의 호주식 휴일」로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CBCA) 클라이튼상(2008), 「안녕 울적아」로 CBCA 최우수도서상(2016)을 수상했다.
 참가신청은 유아동반가족(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강좌신청(http://lib.seoul.go.kr/lecture/applyList)을 통해, 2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별도의 준비물은 없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호주관련 도서 기증과 함께 호주 원주민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캐닝 스톡 루트> 전시, 그림책 작가 ‘안나 워커’ 강좌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였다. 한국과 호주의 물리적인 거리는 멀지만, 서울도서관에서 호주를 만나는 기회를 통하여 국제화 시대에 서울시민의 다문화 감수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를 참조하거나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 2133-0308), 주한 호주대사관(☎ 2003-010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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