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는 21일 오후 3시 농작물 병해충 방제 추진 협의회를 개최하고 관내 사과, 배 전면적에 대하여 화상병 긴급 방제에 나서기로 하였다.
최근들 어 경기도와 충북 인근지역 사과, 배 농가 일부에서 화상병(과수 세균병)이 3년 동안 발생함에 따라 청주시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화상병 사전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6년 천안시, 안성시 배농가 19.7ha의 면적에 화상병이 발생하여, 방역, 채굴을 실시하였으나, 2017년 1월 안성시에 추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시군에 확산 우려로 이를 예방하고자 오는 2월 21일 화상병 예방 방제 심의회를 통해, 오는 3월 초부터 예방 약제를 충북원예농협 청주지점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방제적기인 3월 2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과, 배 전면적에 마을별, 작목반별로 일제방제를 실시하도록 권고 하고 있다.

사과, 배에 발생하는 과수 화상병은 국가검역 병해충(소나무 재선충과 같이 관리하는 병해)으로 발생하면 주변 번경 100m이내의 모든 사과, 배나무를 토양에 깊이 묻어야하고 몇 년동안 관련과수를 재배할 수 없는 등 엄청난 피해를 주는 병으로, 개화기 때 곤충(진딧물, 벌 등)이나 전정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병에 걸린 과수는 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3월에 병징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전염이 시작되기 때문에 사과, 배 수확 후 신초, 꽃 발아 전까지 적용 약제를 사용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큰 가지나 궤양 부위를 제거를 위해서는 병징의 최소한 30cm 이상 아래에서 잘라 소각하고, 절단에 사용되는 도구는 70% 에틸알콜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액(락스 250배액)으로 반드시 소독할 것을 강조했다.

센터 관계자는 “화상병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농가에서도 화상병의 징후가 발견되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농업인 상담소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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