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여수시(시장 주철현)가 관내 전통시장 13곳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이달부터 5월말까지 전라남도, 여수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한국화재보험협회, 상인회 7개 기관 합동으로 22명의 특별점검반을 꾸려 전기․가스․소방분야의 정밀 안전진단에 나선다.

도깨비시장, 수산물특화시장, 교동시장, 중앙시장, 중앙선어시장, 해안로 건어물상가시장, 덕양시장 7개소는 시가 주관하고 봉산시장, 제일시장, 쌍봉시장, 중앙시장, 진남시장, 서시장 6개소는 중소기업청이 맡아 추진한다.

주요점검 사항은 절연상태, 누전차단기, 옥내외 배선 등 전기설비 전반과 가스용기, 기화장치, 배관 등 가스분야 13개 항목이다. 시는 점검을 통해 부적합한 사항은 상인회에 시정․개선을 요구하고 사안에 따라 관련 법령에 의해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특별점검반 지원을 위해 전기․가스 분야 담당자 5명으로 T/F팀도 구성해 운영한다. 아울러 상인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있고 시설의 노후화로 화재우려가 높은 전통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상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해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에도 각별히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재피해를 본 ㈜여수수산시장의 정밀안전진단용역은 지난 14일 마무리됐다. 화재 관련 내구성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으나 기둥․보․슬래브 등 구요 구조체에서 내력 부족현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D등급을 받았다.

시는 4월 중 재개장을 목표로 보․슬래브를 보강하고 기둥은 철판압착 보강공사를 시행해 시장의 안전도를 B등급으로 상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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