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가 올해 ‘어르신이 행복하고 장애인이 존중받는 복지구현’을 목표로 체감형 복지정책을 확대한다.
지난해 2425억 원 보다 102억 원이 늘어난 252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비롯해 서원노인복지관 신축 마무리, 수곡시니어클럽 신축, 장애인인권침해신고센터 운영 등 125개 사업을 추진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올해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지난해 참여자 5240명 보다 10% 이상 늘어난 57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자체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읍‧면에까지 지역사회 환경개선 사업을 확대해 옛 청원군지역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 12년간 동결됐던 노인 일자리 공익활동 수당을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인상했다.
이와 함께 민선 6기 청주시장 공약사업인 고령자 친화기업 육성을 위해 ㈜할머니손맛 1호점을 리모델링한 데 이어 ㈜도란푸드 리모델링도 마무리해 민간부문 노인 일자리 확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수익 창출 사업단인 우암시니어클럽(반찬사업단)과 청남시니어클럽(백세할머니손만두), 청원시니어클럽(도시락사업단), 수동시니어클럽(한땀봉제사업) 등 4개 사업단에 인센티브로 900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충북도 2016년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상사업비 5000만 원을 시장형사업단 시설 투자비로 지원함으로써 수익형 노인 일자리의 기반을 다지는 데 힘쓸 예정이다.

▷독거노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
청주시 전체 노인 9만1553명(2016년 12월 말 기준) 중 약 25%(2만2935명)에 달하는 독거 노인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가사와 간병, 외출동행, 치매가족 휴가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지원대상자를 340명으로, 지난해 258명 보다 24.1% 늘렸다.

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말벗이 돼주는 노인돌봄 기본서비스도 2015년 1988명, 2016년 2186명에 이어 올해 2300명으로 확대한다.
특히 기초수급 독거노인과 장애인활동지원 수급자에게 화재나 가스감지 등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히 대응하는 응급안전 댁내장비시스템을 가동, 취약 노인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

▷노인여가복지시설 인프라 구축
9988행복나누미 강사가 경로당 1030곳 중 850곳에 매주 찾아가 춤, 그림 그리기, 봉숭화 물들이기 등을 펼치는 도농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로당에는 평생학습관과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동호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여가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또 상반기 내 모든 경로당의 낡은 에어컨과 TV를 교체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경로당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DB를 구축해 중복 예산을 차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로당 운영비를 기존 월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올리고 고령자이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많은 경로당 1곳씩을 선정해 경로당 가사도우미를 파견한다.
서원노인복지관 신축공사도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억3000만 원을 들여 청주가경노인복지관 등 4곳 복지관의 낡은 시설을 개‧보수한다. 서원노인복지관 옆에는 국‧시비 10억 원을 들여 수곡시니어클럽이 들어선다.

▷장애인인권침해센터 주민센터에 설치 운영
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고용을 선도하기 위해 704억 원을 들여 60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장애인 생활안정과 소득보장을 위해 장애인연금 및 수당 15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선정 기준액이 단독가구의 경우 110만 원에서 119만 원으로 인상돼 지난해보다 많은 장애인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충북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장애인일자리사업에는 18억5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보다 30명의 일자리를 확대한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시설에는 57억 원을 지원해 사회적응능력 향상은 물론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취업능력을 도모하며, 기능보강사업을 병행한다.
이밖에 기존 장애인종합복지관 주변에 주간보호시설 1동, 직업적응훈련시설 1동을 신축해 일과 여가보호시설 기능을 병행하는 청주시장애인복지타운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장상두 청주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 복지에 투입되는 예산이 청주시 전체 예산의 14%를 웃돈다”라며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체감형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행정에 더욱 힘 쏟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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