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영화 상영관이 없는 하동군이 올 연말까지 짝수 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영화 상영의 날’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영화 상영의 날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군민과 청소년들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확대하고 영화관이 없어 많은 군민이 진주·광양 등 다른 지역으로 가서 영화를 관람해야하는 불편을 덜고자 운영된다.

영화는 최근 개봉됐거나 개봉작 중 작품성인 높은 영화나 군민의 선호도가 높은 시대극을 비롯해 로맨스, 코믹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군은 이의 일환으로 22일 오후 3시·7시 두 차례 이병헌·강동원·김우빈이 출연한 ‘마스터’를 첫 상영한다.

‘마스터’는 ‘감시자들’, ‘조용한 세상’ 등을 연출한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43분짜리 액션·범죄 장르로, 지난해 12월 21일 개봉해 7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15세 이상 관람가.

화려한 언변과 사람을 현혹하는 재능, 정·관계를 넘나드는 인맥으로 수만 명의 회원들에게 사기를 치며 승승장구해 온 원네트워크 ‘진 회장’(이병헌).

반년 간 그를 추적해 온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은 진 회장의 최측근 ‘박장군’(김우빈)을 압박한다. 원네트워크 전산실 위치와 진 회장의 로비 장부를 넘기라는 것.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과 명석한 두뇌로 원네트워크를 키워 온 브레인 박장군은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을 감지하자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진 회장은 물론 그의 뒤에 숨은 권력까지 모조리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가는 재명, 오히려 이 기회를 틈타 돈도 챙기고 경찰의 압박에서도 벗어날 계획을 세우는 장군.

하지만 진 회장은 간부 중에 배신자가 있음을 눈치 채고, 새로운 플랜을 가동한다. 지능범죄수사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브레인이 서로 속고 속이는 추격이 시작된다.

군 관계자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격월로 작품성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무료 상영할 계획”이라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과 더불어 문화혜택을 누려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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