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한옥 보전 및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한옥마을 내 역사적‧문화적‧상징적 자원을 활용한 마을사업 지원을 통해 공동체적 가치를 강화해 나가고자 2017년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을 함께할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상 지역은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된 10곳과 은평 한옥마을을 포함해 총 11곳으로 북촌, 경복궁 서측, 인사동, 운현궁, 돈화문로, 앵두마을, 선잠단지, 성신여대 주변, 정릉시장 주변, 보문동 일대, 은평 한옥마을이 해당된다.

지난 '12년부터 시작한 한옥마을 가꾸기 공동체 사업은 매년 주민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15년까지는 북촌 및 경복궁 서측 지역의 사업 제안이 많았으나, ‘16년에는 돈화문로, 앵두마을, 은평한옥마을 등 한옥밀집지역 확대에 따라 전반적으로 주민참여사업 증가와 이에 대한 성과 또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업 신청 수요도 클 것으로 전망하며, 사업비는 총 9천만원 지원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한옥마을의 역사적․문화적․장소적 자산을 활용한 주민 참여 공동체 사업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사업비는 주민 모임형(주민워크숍, 마을잔치, 마을프로젝트 등) 시민 참여형(관광객 등 시민 대상) 학교 교육형(탐방, 현장체험 등 주변 학교 학생 대상) 마을 특화형(전문가 참여, 마을의 다양한 자원 발굴․활용) 지역 연합 공동형(3개 이상 주민모임 및 단체 협업) 등에 따라 사업별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특히, 금년에는 주민 대상 한옥지원살이 시스템인 ‘서울 한옥포털’ 내 주민이 직접 한옥살이에 대한 온라인 콘텐츠를 구축하는 사업도 포함시켜 마을지원사업으로 신청 가능하다.

지역 연합 공동형 사업은 사업당 최대 2천만원, 마을 특화형 사업은 최대 2천만원, 주민 모임형, 시민 참여형, 학교 교육형 사업은 사업당 최대 5백만원씩 지원한다.

신청은 한옥마을 내 소재한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 및 단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실제 거주하는 주민, 지역에 소재한 사업장, 직장, 학교 등에 다니는 생활주민, 지역 내 주민단체, 시민단체, 비영리단체, 협동조합 등이 포함된다.

시는 한옥마을의 정주성 보전, 마을의 숨겨진 자원 발굴 등 한옥주거공동체로서 마을의 가치인식 함양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주요 예시 사업으로는 다음과 같다.
‘한옥 살이’, ‘한옥 수선기’ 등 마을 주민의 한옥생활 스토리텔링 콘텐츠 온라인 게재(‘서울한옥포털’내 한옥살이 온라인 콘텐츠 구축)
※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 ‘17년 2월 오픈 예정
‘서울한옥포털’내 주민콘텐츠 프로그램 운영(온라인 주민반상회 진행, 한옥지역 주민 소식지 e-book 제작․배포 등)
마을 역사학, 한옥관련 강좌 등 '마을강좌' 및 '한옥 오픈하우스' 운영, '주민 협정' 등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한 '재래시장 활성화' 및 '노후 한옥 수선' 추진
마을 역사·문화·생활 자원과 골목길을 활용한 마을 탐방 코스 운영
마을을 주제로 한 지역학교, 주민 등 대상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 공공한옥(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마을서재 등)을 활용한
마을행사, 강좌, 전시, 체험 등 프로그램 운영(어린이 서당, 도서전 등)
마을에 숨겨진 자원, 마을이야기, 마을영화, 마을축제 등

제안된 사업은 현장조사와 선정위원회의 종합적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되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 중간평가, 사업 완료 후 정산보고서 제출까지 총 9단계의 꼼꼼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특히, 전년 등에 이어 올해도 사업제안에서 사업완료까지 마을활동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마을활동가는 사업계획 컨설팅에서부터 전반적인 프로세스 지원, 사업진행· 사업정산(회계처리, 보조금시스템 사용방법 등) 지원, 행정과 주민간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선정 후에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컨설팅 및 사업 운영자 간의 공유를 위하여 ‘마을사업 소통방’이 운영 예정이다. 오프라인으로는 북촌 마을서재 내 위치하고 있는 ‘북촌 주민사랑방’에서, 온라인으로는 한옥포털 내 ‘한옥마을사업 소통방’에서 사업 참여자간 다양한 정보 공유 등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3월 10일(금)까지 서울시 서울 한옥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서울시 한옥조성과(신청사 3층)에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이메일 주소: s1601h@seoul.go.kr)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한옥마을이 한옥주거공동체로서 미래 지속가능토록, 마을의 가치를 발견하고 활용해 나갈 수 있는 주민주도의 사업들이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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