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가 자주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에 돌입했다.
시는 올 초 세외수입 체납자의 집중관리와 체계적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세정과를 세무1, 2과로 확대하고 세무2과 내에 세외수입징수팀을 신설했다.

세외수입은 지방세와 달리 실과소 및 읍면동에 산재돼 있고 업무 담당자의 잦은 교체로 부과 이후 징수가 소홀해 체납액 증가의 원인이 돼 왔다.

이에 시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팀 신설을 통해 전문성과 통일성을 갖춘 징수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시는 세외수입징수팀의 본격 가동을 위해 지난 13일 각 부서별 세외수입 담당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외수입 체납사무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실과소, 읍면동에 산재된 세외수입 체납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부과 후 1년이 경과한 체납액에 대한 징수팀 이관 등 전반적인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앞으로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비롯해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를 위해 납부 안내문 발송을 통해 자진납부를 유도하는 한편, 납세태만 체납자에게는 부동산 및 자동차뿐만 아니라 예금, 급여, 각종 채권 등 다양한 재산적 압류와 강력한 공매처분을 실시하는 등 징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외수입 체납액이 있을 경우 각종 보조금 및 공사대금 지급도 완납 시까지 지급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영섭 세무2과장은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를 총괄하는 전담부서가 만들어진 만큼 강력한 징수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납세의식을 높이고 시의 자주재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충주시의 세외수입 체납액은 특별회계(주정차위반)를 포함 120억 원이며, 이 중 주정차 위반·책임보험미가입 과태료 등 차량과태료 체납액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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